엔하이픈(ENHYPEN)이 새로운 미니 앨범 [THE SIN : VANISH]로 돌아왔다.
엔하이픈은 데뷔 초부터 다크문 웹툰을 선보이며 뱀파이어 컨셉을 이어갔다. 이번 앨범 또한 뱀파이어 세계관의 연장선으로 이어진다. 인간과 뱀파이어가 공존하는 세계에서 사랑을 지키기 위해 금기를 깨고 도피하는 연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The Sin
The Sin은 가톨릭과 기독교에서 7대 죄악을 이야기한다. 7대 죄악이란 인간의 내면을 해치는 대표적인 일곱 가지 근본적 죄를 이야기한다.
7대 죄악: 교만(Pride), 탐욕(Greed), 시기(Envy), 분노(Wrath), 색욕(Lust), 나태(Sloth), 폭식(Gluttony)
엔하이픈 앨범에서는 뱀파이어 사회에서 죄악시되는 절대적인 금기를 이야기한다. 이번 앨범은 엔하이픈이 앞으로 이어갈 새 시리즈인 ‘THE SIN’의 서막을 여는 작품이다.
이 세계에선 나도 뱀파이어?!
이번 [THE SIN : VANISH]에서는 세계관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했다.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뱀파이어나우(vampirenow) 웹사이트로, 뱀파이어 사회에서 사용되는 뉴스 형태를 차용했다. 7명의 뱀파이어가 연인과 함께 도주했다는 전대미문의 사건을 탐사보도 하는 형식으로 몰입감을 더했다. 그뿐만 아니라 실제 인스타 매거진과 협업하여 실제로 존재하는 페이지처럼 꾸며내기도 했다.
뱀파이어의 도주라는 무거운 이야기 외에도 불멸 뱀파이어의 고충, 뱀파이어의 시그니처인 망토에 대한 세대 갈등, 최근 유행한 두바이쫀득쿠키를 모티브로 한 루마니아쫀득쿠키 등 재치 있는 기사 내용을 구성하여 뱀파이어 세계관을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세계관 몰입은 앨범에서도 나타났다. [THE SIN : VANISH] 앨범은 총 11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6개의 음원과 4개의 나레이션, 1개의 스킷(상황극)으로 이뤄져 있다.
엔하이픈이 쇼케이스에서 꼭 트랙 순서대로 듣길 바란다고 언급했는데, 이러한 트랙의 배치에는 다 이유가 있다. 각 트랙은 뱀파이어들이 도피를 결심한 순간부터 후에 밀려오는 복합적인 감정까지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내레이션과 스킷에는 연인을 목격한 시민들의 증언과 중간 광고 등 실제 뱀파이어 세계관 속에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장치들이 존재한다.
재미있는 포인트는 해당 뱀파이어나우의 ‘미스터리 쇼’ 진행자의 목소리를 배우 박정민이 맡았다. 또한 글로벌그룹답게 내레이션 트랙이 한국어를 포함하여 영어, 일본어, 중국어 총 4개의 언어로 제작되었다. 일본은 유명 배우이자 성우인 츠다 켄지로가, 중국은 인기 가수은 황쯔홍판이 녹음에 참여했다.

세계관을 넘어
뱀파이어 세계관을 연결한 특별한 헌혈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1월 엔하이픈의 소속사인 하이브 뮤직그룹 빌리프랩이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나눔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단순 일회성 캠페인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캠페인은 2026/01/16(금) ~ 2026/01/25(일) 동안 지정된 대한적십자사 헌혈의 집, 헌혈 버스 내에서 헌혈을 완료한 분에게 한해 엔하이픈의 특전을 제공한다고 한다. 관심이 있다면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의 게시판을 참고하여 나눔을 실천해 보자.
이렇게 엔하이픈의 [THE SIN : VANISH]에 관해 알아보았다. 세계관을 구축하고 이에 맞는 이야기를 몰입감 있게 전달하는 능력은 듣는 사람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을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16일 앨범 발매 후 17일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인 한터차트에서 판매량 165만 2,560장을 기록하며 일간 차트 1위를 달성했다.
이후 앨범도 ‘THE SIN’ 시리즈로 이어진다고 하니 도망친 7명의 뱀파이어와 그의 연인이 어떤 이야기를 써 내려갈지 기대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