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영화는, 음악이지 [영화]

매 순간 낭만 있게 만드는 음악
글 입력 2022.03.2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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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풍부하게 만드는 요소들은 다양하다. 연출, 각본, 음향, 미술 등 여러 요소들이 비로소 영화를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시킨다.

 

좋아하는 영화를 고르는 기준이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어떤 감독을 좋아한다면 그 감독의 작품들을, 좋아하는 배우가 있다면 그 배우의 필모그래피를 좋아할 것이다. 또 연출이 지루하지 않다거나 대본이 재미있는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겠다.

 

필자가 인생 영화로 꼽는 작품들을 살펴보면 공통점이 있다. 바로 좋은 음악이다. 그래서 라라랜드 같은 뮤지컬 영화나, 비긴 어게인 등 음악을 주제로 한 영화는 전부 좋아한다.

 

비긴 어게인에서 가장 좋아하는 대사가 있다.

 

 

"내가 이래서 음악을 좋아해.

모든 평범함도 음악을 듣는 순간 아름답게 빛나는 진주처럼 변하니까."

 

 

음악은 어느 순간이든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다. 필자는 각 상황과 시간대에 맞는 플레이리스트들을 가지고 있다. 야경을 볼 때나 새벽에 차분해지고 싶을 때 듣는 노래들이 각각 있는 식이다.

 

특히 오래 기억하고 싶은 특별한 순간이 있을 때는 꼭 노래와 함께 한다. 나중에 그 순간을 떠올리면 그때 들었던 노래가 항상 같이 떠오른다. 부산 여행을 갔을 때 거리에서 부산 바캉스라는 노래를 들었었는데, 친구와 함께 그 노래를 들으며 평범한 거리를 걸었던 순간이 여느 명소에 갔을 때보다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

 

꼭 음악을 주제로 한 영화가 아니더라도, 로맨스 영화에서 음악이 좋으면 사랑이 더 낭만적으로 느껴진다. 그들이 사랑하는 순간을 떠올릴 때 항상 음악이 함께 떠오른다. 그저 평범한 순간이더라도 음악이 함께 있다면 더 특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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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힐 - When You Say Nothing At All

 

노팅힐에서 가장 유명한 ost는 당연히 She 일 것이다. 그러나 윌리엄과 애나가 풋풋한 사랑을 하기 시작할 때를 생각하면 이 노래가 먼저 떠오른다. 노래를 들으면 짙은 녹음이 우거진 공원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활짝 웃는 주인공들이 생각나며 웃음이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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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타임 - Il Mondo

 

How Long Will I Love You 만큼 어바웃 타임에서 좋아하는 ost이다. 팀과 메리의 결혼식에서, 메리가 빨간 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장에 입장할 때 흘러나오는 노래다. 빨간 드레스, 비, 야외 결혼식장의 분위기와 노래가 함께 어우러지며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결혼식이 완성된다.

 

특별한 결혼식을 만드는 데 있어서 흔한 입장곡이 아닌 이 노래가 가장 큰 역할을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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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니 데이 인 뉴욕 - Everything Happens To Me

 

영화 제목처럼, 이 영화를 떠올리면 비 때문에 약간은 우중충한 듯 하지만 노랗고 따뜻한 색감이 함께 생각난다. 이 노래는 티모시 샬라메가 거실에서 피아노를 치며 담담하게 부르는 곡이다. 약간은 조심스러운듯 하지만 바깥의 분위기와 어우러지며 낭만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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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미 바이 유어 네임 - Mystery of Love

 

밝은 초록색의 이탈리아의 초여름과 풋풋한 첫사랑을 자연스레 떠오르게 해주는 노래다. 엘리오와 올리버가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함께 자연을 거니는 장면에서 삽입되었다. 벽난로 앞에서 엘리오가 우는 엔딩 장면에 삽입된 Visions of Gideon 또한 매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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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액츄얼리 - Wherever You Will Go

 

정식 ost는 아니지만, 미국으로 사랑을 찾으러 떠난 영국 남자의 이야기에 삽입된 곡이다. 이 작품에는 유명한 ost들이 많지만, 이 곡 또한 밝고 사랑스러운 영화의 분위기와 매우 잘 어울린다.

 

위에 소개한 노래들을 들으면, 자연스럽게 ost가 삽입되었던 영화 속 장면들이 떠오르고 주인공이 된 것만 같다. 좋아하는 영화를, 오래오래 머금고 싶은 순간을, 노래와 함께 기억하는 건 참 낭만적인 일이다.

 

 

[최지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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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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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홍방
    • 공감되는 내용을 이렇게 필력좋게 써주셔서 더 좋았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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