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당신] 에디터 박세나의 이야기

이상은의 음악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사람.
글 입력 2021.04.0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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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박세나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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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리며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에디터 박세나입니다. 저 자신에 대해 말할 기회를 주신다니 제가 감사하죠. 개인적으로 누군가의 인터뷰를 찾아보는 것을 즐기는 편이라서 그런지 제가 그 대상이 되었다는 것이 기쁩니다.

 

 

인터뷰를 읽는 것을 즐기세요?

 

네. 다른 이들이 평소 어떤 것에 대해 생각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주로 사람에 대해 생각을 하는 편이에요. 저도 몰랐는데 일기를 쓰다가 알게 되었어요. 매일 일기의 마지막 문단은 주로 다짐으로 끝나곤 하는데, 결과적으로는 늘 사람을 생각하는 사람이 되자는 다짐이더라고요. 혹은 저 인간 군상은 흥미롭다. 그러니 친해져야겠다 등등.

 

대체 왜 흥미로움에서 끝나지 않고 꼭 친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까요? 인생이 이렇게 피곤한데... 눈치도 없이 적극적인 성격이에요, 이럴 때만. (웃음) 아무튼, 말이 안 되는 게 그 친해져야겠다고 다짐한 사람 중에 작가나 시인, 심지어 연예인들도 있었어요. 알고 싶다가 아니라 친해져야겠다는 어이없는 생각. 연예인이랑은 아무리 친해지려고 해봐야 친해질 수가 없잖아요? (웃음)

 

그래서 인터뷰를 열심히 봤어요. 그러다 보니까 사람이란 것에 더 알 수 있는 인터뷰라는 것 자체가 매력적이었고, 인터뷰집을 찾아 읽게 되었고요. 다른 사람들이 사는 방식이 제게 주는 잔잔한 자극이 좋더라고요. 저는 어쩔 수 없이 사람을 참 좋아하는 사람인가 봐요.

   

 

글에서도 느껴지더라고요. 사람에 대해 많은 글을 쓰시잖아요.

 

티가 많이 나죠? 글을 쓰면서 신경이 쓰였던 부분 중 하나였어요. 전복적인 글을 쓰고 싶은데, 자꾸만 사람들 사이에 시선이 머무는 것이 말이에요. 처음에는 그런 제가 드러나는 것이 망설여졌는데, 숨겨지지 않아서 그냥 인정해버리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사람이기에, 사람을 분석할 것인지, 기록할 것인지, 비판할 것인지 등에 대해 선택할 시간이 살면서 한 번쯤은 찾아오는 것 같아요.

 

어렸을 적부터 진로를 찾기 위한 적성 검사 같은 것들을 하면 그래프에 사회성과 예술성, 진취성이 나란히 솟아있었어요. 그리고 직업에는 늘 심리 상담가, 사회 복지사, 승무원 등 사람을 위한 일들이 나열되어있었고요. 물론 다른 직업들도 많긴 했습니다만, 사람을 생각하는 일을 할 때 기쁨을 느끼는 그런 성향이 글을 쓰면서 그 속에 녹아내려 인간에 관한 고찰을 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럴수록 느낍니다. 더 많이 알고, 더 많이 공부해서, 더 많은 이들이 배제되지 않는 글과 말을 뱉어야겠다고요. 아, 그렇다고 해서 그 부분에만 집중해서 쓰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에 관한 이야기 말고도 더 다양한 이야기를, 전복적인 이야기를 쓰기 위해서 노력할 거예요.

   

 

혹시 에디터를 하시게 된 것도 위와 관련이 있을까요? 에디터에 지원하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관련이 없지는 않은 것 같아요. 아트인사이트가 문화예술플랫폼이잖아요. 저는 문화예술작품을 감상할 때도 그 뒤의 사람이 궁금했어요. 같이 전시나 공연을 보러 다니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작품을 보면 ‘와, 나도 다음에 이런 것을 만들어봐야지.’하고 다짐한다고 해요. 저는 그렇다기보다는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가. 나의 해석이 그를 정확히 인식한 것이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리고 그 자체로도 충분히 즐겁고요.

 

모든 미술사를 다 알지 못해도, 영화 평론을 공부한 것이 아니더라도 개인적인 의견을 여러 사람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제가 정말 관종(관심종자)이라서 그런지 조회 수를 보고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본다는 생각에 날아갈 것 같았답니다. 아, 표현이 좀 그런가요? 그럼 신형철 문학평론가님의 문장을 빌려 ‘호모 나렌스’(이야기하는 인간)이라고 더 우아하게 말해볼게요.

 

솔직히 우리, 모두가 호모 나렌스잖아요.

 

그냥 그런 생각을 했어요. 저는 ‘호모 나렌스’이고, 이야기하는 인간에게 이야기의 욕망, 문화예술에 대한 욕망은 삶을 견뎌낼 수 있는 수단이자 목적이 되기도 합니다. 무엇이 되든 자기표현의 수단이 되는 것들을 좋아하는 저에게 글을 쓸 기회가 찾아왔고 이 기회를 틈타 실컷 이야기해보자고 다짐했어요.

 

 

긴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렇다면 에디터를 하면서 보람을 느낀 적이 있나요?

 

아직 얼마 되지 않아서 보람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기쁨을 느낀 적은 있습니다. 아트인사이트에서 조회 수를 선물 받아 확인해본 날입니다. 다음과 네이버, 줌에서 헤드라인과 서브 탑 뉴스에 제 글이 걸려있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정세랑 작가에 대한 글이 거기에 포함되어 있었거든요.

 

그분의 이름을 검색하자마자 맨 처음에 제 글이 뜨는 것을 보고, 이 글은 작가님이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제 팬심이 전해질 것 같아서 종일 설렜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많은 이들이 볼 줄은 몰랐는데, 더욱 책임감을 갖고 임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세랑 작가 외에 또 좋아하는 작가가 있나요?

 

현대소설에서는 김초엽과 최은영 작가님을 좋아합니다. 작년에 정세랑과 김초엽 소설을 몰아서 읽은 적이 있었는데, 입만 열면 우주적인 사랑이 무엇인지를 그렇게 떠들어대곤 했어요. 친구들이 다 기가 질려버렸다는...(웃음) 그리고 이슬아와 이석원의 수필을 좋아해요.

 

전에는 하루키와 요시모토 바나나를 읽긴 했는데, 워낙 매니아 층이 많아서 마악 좋아한다고 하기가 좀 그래요. 잘 쓰고 잘 말해야 할 것 같은 기분... 여기서 쓰시는 분들은 다 그런 부담감이 약간은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관련 글도 쓰고 싶은데 아껴두고 있습니다.

 

중학생 때 잠시 문예 창작 수업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되게 쿨하다고 느껴지는 대학생 선생님이 하루키를 좋아했어요.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라는 도서를 가지고 수업을 했고 무라카미 라디오의 뜬금없는 하루키식 비유를 근사하다고 표현하셨어요. 저는 뭣도 모르는 중학생이었는데, 하루키를 좋아한 것인지 그 선생님에게서 느껴지는 쿨한 대학생의 느낌을 좋아한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그분은 당시 한껏 청춘인 20대 대학생이셨고, 저는 지금 20대니까. 하루키 소설이 가장 잘 읽힐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키를 읽을 때만큼은 적당한 허무주의와 허세 속에서 그처럼 태연하게 관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 그런 태도일 수가 없을 테니까, 지금 실컷 즐겨두려고요. 덧붙여 다자이든 하루키든 어느 정도의 시대 보정을 하지 않고는 읽지 못하는 면도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섬세한 여성 작가들의 책을 읽다 보니 불편한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다시 돌아가서, 본인이 직접 인터뷰를 하고 싶은 대상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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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DJ를 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그래서인지 전부터 클럽 문화는 음지 문화이며 퇴폐 향락적인 문화로 폄하되는 것이 아쉬운 마음이 컸어요. 곁에서 지켜보면 다들 전자음악에 뜻이 있고 진심인 사람들이거든요. 그 영향으로 저도 조금이나마 관심을 갖게 되었고요. 코로나 이후에 클럽에서 사건들이 많이 터지면서 더 좋지 않게 인식이 되기도 했고, 공연예술계도 많이 어려워졌잖아요. 트위치나 라이브 스트리밍 등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그래서 그런 분들이 하고 싶은 말들이 있을 것 같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다고 생각해왔어요.

 

또, <우리가 사랑한 내일들>이라는 인터뷰집에 담긴 DJ이자 프로듀서인 예지님의 인터뷰를 봤는데, 서브컬쳐계에서 여성으로서 입지를 다진다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 꼭 디제이가 아니더라도 말이에요. 정세랑 작가님의 말처럼 항상 들리는 목소리들은 영향력과 힘을 가졌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도 쉽게 들리지 않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아마도 미미하겠지만 인간은 이야기하는 존재니까, 작은 욕구라도 해소되지 않을까요? 그랬으면 좋겠네요. (웃음)

 

 

글감은 어디서 찾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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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감동하고 감응하는 편이에요. 감동에 응하면 그것을 어딘가에 그 감정 그대로 보관하고 싶어서 썼고요. 지금까지는 쓸 게 많아서 문제였긴 했어요. 예를 들어 이런 식이에요. 김사월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상처 주는 키를 우리는 가지고 있어>라는 노래는 <릴리슈슈의 모든 것>이라는 영화에 등장하는 에테르를 생각하며 만들었다고 해요. 그러면 이 두 개가 연결된 느낌이 우후죽순으로 떠오르면서 연결고리를 만들어 써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최근 왕가위 감독의 영화들이 극장에서 재개봉 했잖아요. 전부 극장에서 재관람을 했고,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복숭아 기억 통조림>이라는 시가 있거든요. 영화 <중경삼림>을 보고 나면 그 시를 읽는 게 제 루틴인데, 둘이 연결지어 그것에 대해서도 써볼 예정이에요. 이 또한 워낙 매니아 층이 많으니 열심히 공부하고 써봐야죠.

 

사실 항상 경험하는 것에 목말라 있어요. 일을 벌이지 않으면 안 되는 사람... 힘들 때도 활동과 활동에 대한 기대 속으로 도망쳐요. 사실 그때가 제일 부지런하고 바쁩니다. 건강하지 못한 바쁨. 그전에는 미친 듯이 게으르고요. 그 중심을 잡는 것이 제겐 참 어려워요.

 

그래도 무언가에 빠져있기 때문에 쓸 게 떨어지지는 않는 것 같아요. 코로나로 인해 외부의 경험을 하지 못하니 집에서 책만 읽었어요. 책 속 간접경험의 세계에 빠진 거죠. 새로운 경험, 새로운 사람, 여행 등, 나가는 걸 정말 좋아하는데, 저 자신을 못 나가게 하려고 거의 강제로 외출할 때 쓸 금액을 다 내부의 활동비용에 썼어요. 책을 계속 사들였다는 말이에요. 극단적이죠? 제가 생각해도 그래요. (웃음)

 

그리고 오피니언과 후기 글을 비교하자면, 오피니언은 이미 있는 것 중 쓰는 것이 대부분이기에 참고 자료가 적당히 존재하는 반면, 후기 글은 아직 미개봉작들이라 먼저 볼 수 있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도 글 쓸 때 참고할만한 것들이 거의 없습니다. 특히 두꺼운 비문학 도서들은 시간 내에 읽기도 버거운데, 리뷰를 쓸 때는 더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에요.

 

도서를 제외하고, 문화 초대를 받은 것들은 마음에 와닿는 대사나 장면을 있는 그대로 기억하고 그날의 느낌을 잊지 않기 위해 감상이 끝난 순간마다 기민하게 기록하려고 노력합니다. 함께 감상하러 가는 친구들의 후기도 도움이 되고요.

 

 

노래 가사나 시를 개인 오피니언과 연결지어 자주 쓰시는 것 같아요.

 

맞아요. 제가 작사에 관심이 많거든요. 가사도 시라고 생각했어요. 시에는 운율적 효과를 위해 시적 허용이라는 게 있잖아요. 음악도 음악적 허용이라는 것이 존재하고요. 작품자의 순정만 담겨 있다면, 어떤 형태든 그 안에선 모든 것이 시적 허용된다고, 아이유가 말하죠. 저는 그게 언제나 낭만적이라고 생각해왔어요.

 

그리고 어떤 단어가 누구의 입에서 어떻게 터져 나오느냐에 따라 그 직관적인 느낌의 차이가 너무 매력적이었고요. 단순한 감탄사라도, 한 글자의 차이라도, 다 달라요. 그렇게 세공하여 가장 아름다운 단어를 골라내어 소리 내는 장면은, 입안에서 축제가 터져 나오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잠깐 작사 클래스도 들어본 적이 있는데, 와, 생각보다 진짜 어렵더라고요. 쓰고 싶은 문장이 있어도 그걸 쓰는 게 아니라 소리로 받아들여 지는 것이 얼마나 좋으냐를 생각을 해야 해요.

 

저는 형태가 무엇이냐에 관계없이 좋아하는 수단인 글로 표현해보고 싶었고, 작사는 아주 매력적인 형태의 ‘말’입니다. 언젠가는 책도 내고, 가사도 써보고 싶어요. 아직은 현실성이 없기에, 부끄러운 고백입니다.

 

 

글은 언제 쓰세요?

 

마감이 닥치면 씁니다. 과제를 11시 59분에 제출하는 삶을 살아왔어요. 아트인사이트 지원서도 하루 동안 12장을 울면서 작성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이었는데도 그런다는 게 참... 그래도 에디터를 하며 평소에도 글을 쓰는 습관이 생겨서 전처럼 극단적으로 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더 노력할 겁니다.

 

 

자신이 쓴 글 좋아하세요?

 

사실 정말 부족한 점이 많이 보여요. 퇴고할 시간을 넉넉히 잡아두지 못하다 보니까, 문법적으로는 오류가 없어도 제 마음에 쏙 드는 글은 아닌 것 같아요. 필요 없는 접속사들을 소거할 시간도 부족하고요. 일단 그 점부터 고쳐야 해요. 게으름 피우지 않고 좀 더 부지런히 쓰는 것.

 

그리고 제가 감성 에세이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거든요. 전부 통틀어서 싫은 것보다는 당연한 말만 하는 식의 글들... 누군가에게는 힘이 될 수도 있겠지만, 제 개인적인 취향을 말하는 거예요. 그래서 더더욱 글쓰기에 감정을 덜어내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제가 그렇게 했나를 되짚어보면 또 아닌 것 같은 거예요. 어느 정도의 자기연민이나 자기변호는 자신의 글에 필연적이겠지만, 제 글을 좋아하려면 큰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고는 확신합니다.

 

결과적으로는 제 글, 어느 날 보면 부족해서 귀엽고, 어느 날 보면 처참하고 그래요. 그래도 내가 나일 수 있고, 그 수단이 글이라서 만족하는? 그런 게 있어요. 나밖에 할 수 없는 일이니까요.

 

 

인터뷰 질문이 많았는데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즉흥적으로 진행해보았어요. 그래도 박세나 에디터님에 대해 많이 알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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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오히려 코로나 블루, 사람들의 우울감이 심화 된다는 뉴스를 봤어요. 따뜻한 날이 와도 변하는 것이 없는 게 현실이니까요. 목련, 개나리, 벚나무... 봄에 피는 꽃들은 잎사귀보다 꽃이 먼저 핀다고 합니다. 겨우내 지친 사람들을 하루라도 더 빨리 반기고 위로하기 위해서겠죠.

 

이렇게 꽃은 지고 봄날은 갈 테지만, 우리를 반기려고 일찍 피어난 꽃들을 기억하며 봄을 보내주었으면 좋겠어요. 봄이 다시 돌아온다는 것도 잊지 않으면서요. 저의 긴 이야기를 읽으셨다면 꽤 피곤하실 것 같은데, 감사드리며 부디 안온한 봄날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박세나.jpg

 

 

[박세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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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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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하다
    • 매력적인 에디터님이네요!! 반가워요!! 글 정독하러 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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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세나
    • 정하다반갑습니다^^ 제 이야기에 귀기울여주시고 다른 글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작성자분의 이야기도 매력적일 것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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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얌얌
    • 누군가의 인터뷰를 이렇게 집중해 읽은 것은 처음인데 참 멋있으신 분 같아요 앞으로도 좋은 글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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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세나
    • 얌얌개인적인 이야기라 홀로 다시 보자니 괜시리 겸연쩍어지는 마음에 읽기를 꺼렸는데, 댓글 덕분에 다시 읽게 되었네요. 제 개인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김중혁 작가님의 말에 의하면, 우리는 글을 통해 우리가 더 좋은 사람인 척, 현명하거나 세련된 척 할 수 있다고 해요. 멋있게 여겨주신 것도 글 속에 포장된 저겠지만, 그럼에도 기분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댓글 작성자님의 내밀한 이야기도 분명 근사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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