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wing Letter] 졸업과 입학
시작과 끝 / 끝과 시작
글 입력 2021.03.0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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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은 따뜻한 계절의 시작이기도 하지만, 졸업식과 입학식이 열리는 시기이기도 하다. 추운 날씨가 끝나 드디어 따스한 3월을 맞이하는 때, 학생들은 새로운 학교나 학기를 준비하거나 정들었던 곳을 떠난다.
최근 대학 생활을 함께하던 동기들의 졸업식을 찾아갔다. 모두 4번의 입학식과 4번의 졸업식을 거쳐 드디어 사회로 한발짝 다가선다는 것에 설렘을 느끼는 듯보였다. 그리고 매번 받은 꽃다발은 그동안의 수고와 앞으로의 기대감을 만들어준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어쩌면 졸업식 때 받는 수많은 꽃들은 우리의 상황과 매우 비슷하다. 활짝 핀 꽃은 결국 시들지만, 꽃이 피기 때문에 새로운 싹이 트기 때문이다. 즉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끝이 나서야 비로소 새로운 시작을 이룰 수 있다.
2021년을 맞이해 졸업과 입학을 하는 많은 이들이 있다. 그림의 꽃다발을 선물하며 그동안의 수고와 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하고자 한다.
2021년 3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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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현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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