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나에 잇는 앙숙 두 가문, 몬태큐가와 캐플릿가이다. 캐플릿가의 파티에 몰래 들어간 몬태규가의 아들 로미오는 캐플릿가의 딸 줄리엣을 만나게 되고 둘은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게 된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서로의 집안 몰래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되고 두 사람의 결합이 두 가문의 화해를 가져다 줄 것으로 믿은 신부님은 이들의 앞날을 축복해 주는 유일한 사람이다. 그러나 로미오는 친구의 싸움에 말려들어 줄리엣의 사촌인 티볼트를 죽이게 되고 베로나에서 추방 당하게 된다. 유모의 도움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은 작별인사르 하게 되고 로미오는 도망간다. 줄리엣이 결혼한 것을 모르는 부모님은 그녀를 좋은 가문의 남자와 결혼 시키려 하고 이를 피하기 위해 줄리엣은 약을 먹고 죽은 것으로 가장하게 된다. 이 소식을 듣지 못한 로미오는 줄리엣의 죽은 모습을 보고 절망한다. 줄리엣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녀를 따라 독약을 마시고 자살한다. 약에서 깨어난 줄리엣은 로미오의 죽음에 검으로 그녀 자신도 자살하게 된다. 결국, 두 자녀를 모두 잃은 몬태규가와 캐플릿가는 슬픈 화해를 하며 로미오와 줄리엣의 죽음으로 그 동안의 앙숙 관계를 청산한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으로 세계적으로 안 읽어본 사람이 없을 정도이며, 저들의 사랑이야기를 모르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소설, 연극, 영화, 발레, 관현악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로 셰익스피어 탄생 450 주년 기념을 위해 국립오페라단이 희곡을 원작으로 하는 대표적인 오페라를 선보였다. 오페라로 만들어지기까지 28년이 걸린 작품이다.  

바그너의 오페라 <연애 금제>, 니콜라이의 가극<윈저의 명랑한 아낙네들>,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베르디의 오페라 <오텔로>, <맥베스>, <팔스타프> 등 많은 작품들이 그의 희곡을 바탕으로 하여 만들어졌다.

초등학생부터 볼 수 있으며 약 3시간동안  10월 2일부터 10월 5일까지 공연된다.

평일 7시 30분 / 주말 3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