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언즈라는 캐릭터는 유명하지만 캐릭터에 대해서 잘 몰랐을 때 무한도전에서 심형탁이 나와서 미니언즈 노래를 부르는 걸 보면서 미니언즈 캐릭터에 관심이 생겼었다. 미니언즈 영화도 나와서 영화를 보기도 했지만 슈퍼배드 시리즈는 보지 않아서 미니언즈가 왜 이렇게 선풍적인 인기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영화 <미니언즈>를 보면서 그들의 귀엽고 엉뚱한 매력에 빠지게 된 것 같았다.

이번 미니언즈 특별전은 인사동에서 열리는 전시로, 개인적으로 인사동에서 열리는 전시들은 진지하게 예술적 관점에서 보는 것보다 유쾌하고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전시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번 미니언즈 전시 또한 그러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 미니언즈가 열리는 전시는 안녕 인사동에 위치하고 있는 인사 센트럴 뮤지엄(Insa Central Museum)의 개관 전이라고 하는데 새로 공식 오픈한 복합문화시설이라 하니 너무 궁금하고 기대가 되었다. 전시뿐만 아니라 전시 주변 시설 또한 즐길 거리가 많을 것 같다.

우선 이번 전시 같은 경우는 미니언즈들을 기반으로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데 협업을 통한 미니언즈의 첫 투어 전시로서 요즘 트렌드 전시처럼 보기만 하는 게 아닌 즐길 거리까지 있어 오감을 만족시킬만한 경험을 할 수 있고 한다. 마치 영화 속에 들어온듯한 느낌이 든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가면 미니언즈 캐릭터들의 특유의 성격과 분위기 때문에 즐겁게 웃고 나올 것만 같은 전시이다.

전시 구성은 ‘극장과 갤러리’(Theater&Hallway)를 시작으로, ‘악당 그루의 실험실’(Gru’s Lab)과 ‘걸즈룸’(Girls Room) 그리고 ‘미니언즈 연대기’(Minions Zone) 등 테마별로 섹션이 나누어져 있다고 한다.

‘극장과 갤러리’(Theater&Hallway) 에서는 캐릭터와 애니메이션 한편이 완성되는 과정을 알아볼 수 있는 아트웍과 인터뷰 영상 등이 전시가 된다고 한다. 슈퍼배드와 미니언즈의 탄생을 볼 수 있어서 귀여운 캐릭터들이 어떻게 등장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악당 그루의 실험실’(Gru’s Lab)에는 대형 스케일의 ‘그루스 카’(Gru’s Car)가 있다고 하는데 사진으로만 보아도 실제 크기가 어떨지 궁금할 따름이다. 4대 악당인 캐릭터 ― 스칼렛 오버킬 (Scarlet Overkill), 벡터 퍼킨스 (Vector Perkins), 엘 마초 (El Macho), 발타자르 브랫 (Balthazar Bratt) 은 실물 크기로 화려한 무대와 함께 꾸며져 멋진 추억과 사진을 한가득 남길 수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미니언즈 전시를 가기 전에 미니언즈와 슈퍼배드를 보면서 복습을 해야 할 것 같다.

 

 

 

 

이 공간은 ‘걸즈룸’(Girls Room)으로 귀여운 소녀 ‘아그네스’(Agnes)가 제일 좋아하는 ‘유니콘’(Fluffy Unicorn)을 초대형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핑크빛의 예쁜 색감과 행복하고 기분 좋아지는 연출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도 마음에 드는 장소이다. 사진으로만 보아도 예쁜데 실제로는 어떨지, 열심히 사진도 찍고 인생 샷도 남길 수 있는 공간 같다. 아기자기하고 잘 꾸며진 방이여서 무척 마음에 든다.

 

 

 

이번 전시의 가장 특별한 점은 온몸으로 경험하고 소통하는 인터랙티브 체험물이라고 한다. 직접 체험하는 전시라고 하더니 정말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여러 디지털 기기 기반의 멀티미디어 게임과 활동에 직접 참여하면서  ‘그루’(Gru) 의 방구총을 실험해보고, ‘브랫’(Bratt)의 춤을 따라 해보는 등 직접 눌러보고, 작동시켜보면서 더욱 활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하는데 가서 직접 해볼 생각을 하니까 더욱 기대가 된다. 게임뿐만 아니라 직접 기기들을 작동하고 춤도 춘다고 하니 굉장히 액티비티 한 활동을 할 것 같다.

또한 최고의 악당을 찾아 떠나는 미니언즈의 모험 일대기가 펼쳐지는 전시장에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 영상들이 재생이 된다 해서 영화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만약 영화를 보지 않더라도 전시를 관람할 수 있게끔 해서 굉장히 친절한 전시인 것 같다.

 

 

 

이 전시에서 가장 기대가 되는 건 바로 이 초대형 바나나 볼 풀장인데 바나나 풍선과 볼들로 이곳에서 뛰어들어가 놀 수도 있어서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 못할 경험이 될 것이다.

요즘 들어서 체험형 전시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전시가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고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기게 되는 것 같아서 전시에 대한 벽을 점차 허물어가는 과정 같다. 이번 전시 또한 즐겁고 유쾌하게 관람하면서 즐기는 전시를 체험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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