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

글 입력 2017.07.16 22:01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poster_fin_0530_1.jpg
 

 ‘VOUGE like a Painting.’ 전시회 이름에서부터 어떤 전시를 보여주고자 하는지 알 수 있었다. 보그 잡지 사진들을 마치 회화의 한 작품처럼 만들겠구나, 명화와 사진 이야기를 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포스터는 내가 좋아하는 작품 존 에버렛 밀레이의 ‘오필리아’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하여 찍힌 사진이어서 더 기대가 되었다.

 ‘보그’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지 물어본다면 패션 트렌드를 알 수 있는 잡지, 톱스타들을 볼 수 있는 잡지라고 답할 것 같다. 150년이라는 역사를 자랑하는 보그 잡지에는 우리가 흔히 아는 연예인들을 많이 볼 수 있었고, 때론 아방가르드하지만 패셔너블한 의상과 악세사리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래서 ‘보그’ 전시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조금 의아했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면 보그가 지금까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패션뿐만 아니라 사진, 일러스트, 다양한 예술적 해석 등으로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어떻게 보면 보그 사진은 한 번 보고 기억 속에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보그 사진작가들의 하나의 예술 작품인 것 같다. 보그 사진은 정말 화려하고 아름답지만 그렇게 보여주기 위해 필요한 사진 기술, 노력과 재능이 필요하다.

 이번 전시회에서 보그 사진작가들은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회화의 매력을 21세기에 맞추어 사진작품으로 표현해냈다. 그들은 현대적인 재해석과 함께 고전의 예술과 현대의 예술을 하나로 합쳤으며 카메라를 통해 새로운 작품을 창작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색다른 시각으로 패션과 사진을 보며 ‘보그’가 우리에게 얘기하고자 하는 것을 느껴보고 싶다.





아트인사이트_상세페이지_수정-01.jpg
 


[김민아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19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