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가 어린시절부터 모았다는 장난감들을 보며
윤동주 시인의 시가 떠오른건 왜였을까.
"생각해 보면 어린 때 동무를
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하는 것일까?"

어린시절 묵묵히 나의 동무가 되어주었던 그 장난감들은
이제 다락방 한 구석에 먼지덮인 채 쌓여있을 것이다.
내가 홀로 침전하는 까닭은 아마 이들을 잊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게 순수를 잃었기 때문일 것이다.
나의, 순수는 지금 어드메에 있는 것일까.
이 이야기는 어떠셨나요?
TODAY'S PICK
by ART INSIGHT
-
차승환 에디터
[Opinion] 희망은 복잡한 열매 [도서]
드넓고 두려운 세상에서 희망적 흔들림의 조건은.
-
신동하 에디터
[리뷰] 손상된 지구에서 비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법 - 패치 인류세
인류세는 인간이 지구 전체 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꾸었다고 보는 시대 구분이다. 기존 인류세 논의는 보통 인간을 변화를 일으키는 주체로, 자연을 그에 따라 바뀌는 대상으로 여긴다. 기후 과학자들은 온실가스 배출량, 기온 상승치, 해수면 변화를 측정하여 인간이 환경을 바꾸었다는 사실을 증명해 왔다. 그러나 환경 변화는 지구 장소마다 다르게 일어난다. 어떤 숲은 같은 기후 위기 속에서도 무너지고, 어떤 숲은 남는다. 멸종하는 종이 있는 반면 새로운 곳으로 이동해 번성하는 종도 있다. 이처럼 환경 변화는 추상적인 평균보다 구체적이다. 특정한 장소와 그곳에 사는 생물들 사이의 구체적인 접촉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패치 인류세』의 저자들은 이러한 불균등한 차이에 주목한다. 저자들은 인간이 혼자 환경을 바꾼다는 단순한 생각을 비판한다.
-
최수인 에디터
[Opinion] ‘먼작귀’ 속 캐릭터를 통해 보는 상반된 욕망 [만화]
만화의 초반부로 돌아가보면 많은 것이 이해된다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