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pic.] 청춘기행
글 입력 2015.10.3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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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내가 왜 젊은 청춘을 낭비하고 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그래서 무작정 자전거 여행을 가기로 마음먹고 결국 여행을 떠났다.아무것도 모르고 알지도 못한채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알고싶어 떠난 여행.대도시를 벗어나자 나오는건 아무것도 없는 오로지 자연과 도로 뿐하루하루 목표를 정해놓고 끝없는 길을 힘차게 박차고 달려나가다 보면어느새 내가 원하던 목표까지 도달해있었다.굽이굽이 산등성이를 넘어 도착한 동해바다.바닷길을 달리면서 이 드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생각했다.나는 왜 이런 아름다운 자연을 모른척하며 살았을까,이 세상에서 중요한건 돈도, 학벌도, 외모도 아닌데왜 이런 사소한것에 집착하게 되었을까.드넓은 자연을 보면서 우물안 개구리처럼 살았다는걸 느낀다.내가 살던 도시와 문화는 사람들이 만든 일부분에 지나지 않다는것을.뒤늦게서야 깨닫게 되었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자전거 여행이 끝나고 나는 다시 그 일부분으로 돌아갔다.나는 생각했다.인생이란 자전거를 타는것처럼 오르막길도 있고 내리막길도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노력해 작은 목표를 이루다 보면내가 원하는 꿈을 이룰수 있을 거라고.[박은희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