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 Invisiable Nature [조각, 박영덕화랑]

글 입력 2015.06.28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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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isiable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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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isiable Nature 


일자 : 2015. 6. 24 (Wed) - 7. 4 (Sat)

시간 : 10:00am~06:30pm / 주말_10:00am~05:30pm

장소 : 박영덕화랑

티켓가격 : 무료

주최 : 박영덕 화랑




문의 : 02.544.8481





<상세정보>


보이지 않는 공간, 볼 수 없는 공간의 에너지

사람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닿을 수 없는 저 깊숙한 곳의 공간. 
그 공간 속에 여타의 것을 의식하지 않고 있는 생명체가 있다. 
  
어떠한 영향도, 어떠한 시선도 받지 않고 자란 또 하나의 생명체..자연, 우주, 
우리는 그들을 무엇이라 부를 수 있을까? 
  

그들은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는 공간 속에서 끊임없는 생명력으로 피어나고 있다. 
본인의 작업은 사진이라는 실제 이미지들의 새로운 조합을 통하여 현실 속 자연 그리고 우리의 의식 속 익숙한 공간을 또 다른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제3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

그것은 비현실적이고 익숙지 않은 무질서 속에서 오히려 자연의 질서가 관찰되는 아이러니의 공간이다.


본인은 이렇게 환영과 현실의 간극을 열어두고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자유로운 상호작용과 해석의 가능성을 존중한다. 그리고 이러한 이미지들로 공간을 채움으로써 현실 속 관객들은 물리적 한계를 넘어 인식의 확장을 통하여 현실과 환영을 구분할 수 없는 체험을 하게 된다. 
사계 적시에 맞는 화려한 색을 입은 산과, 그 깊은 곳에서 고요히 뿌리내린 나무들, 저마다의 울림과 생명력을 가진 폭포수, 그리고 연약해 보이지만 아름다운 뿔과 깊고 반짝이는 눈을 가진 사슴들이 화면 안에 살고 있다. 어디인지 알 수 없으며, 존재하지 않는 듯 한 자연의 형상과 시공간을 넘나드는 오브제들을 한 화면 안에 구성함으로써 시공간을 확장시키고 나아가 현재의 정체성을 탐구해보고자 한다.


이때 본인은 가장 보편적이고 익숙한 시각적 이미지를 재현하는 사진이라는 매체를 사용하였다. 그런데 언뜻 보이지 않는 공간, 비현실적인 자연의 구조가 주된 이야기가 되는 작품에 사진이라는 매체의 선택은 모순적인 듯 보인다.

대중들에게 친숙한 사진이라는 매체가 전혀 다른 방향으로 그들 앞에 서게 되고, 그 모순과 역설을 바라보는 관객들의 해석의 범위는 확장된다. 사진 이미지의 사실성에 대한 높은 신뢰도는 작품의 한 요소가 되어 작품 해석에 아이러니를 불러일으켜 역설적 표현의 자유로움을 극대화 할 수 있다. 결국 사진이 담고 있는 현실과, 사진이 표현하고 있는 제 3의 공간 사이의 간극은 본인의 표현의 도구이며 그 두 요소와 관객이 서로 마주했을 때 관계의 그물은 더욱 정의 될 수 없는 모습으로 공간을 채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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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inner 2015 _ 120x 102 cm _ Digital photo collage _ UV inkjet print_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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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ion a.m.3:11 _ 130 x 130 cm _ Digital photo collage _ UV inkjet print_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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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중몽(夢中夢) 2015 _ 150x 80 cm_ Digital photo collage _ UV inkjet print_ 2015





서포터즈4기_나유리님.jpg


[나유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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