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플라워는 각자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아이들이 만나
서로의 상처를 공유하고 치유해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월플라워는 파티에서 파트너가 없어 벽에 서있는 사람을 뜻한다고 해요.
이 영화는 그런 월플라워들이 모여 아름다운 꽃으로 변화해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인 찰리도 역시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였습니다.
가장 친했던 친구는 자살을 해서 곁을 떠나고 또 이모에 관련된 정신적인 문제도 가지고 있어서
착하고 올바른 성품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친구들과 어울리기가 힘든 아이었죠.

그렇게 재미없는 학교생활을 보내고 있던 찰리는 패트릭과 샘을 만나게 됩니다.
그 친구들 역시 학교 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면서 상처를 받아들이는 법을 아는 아이들이었어요.
유쾌한 친구들 패트릭과 샘을 만나게된 찰리는 그들과 어울리면서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우정이 무엇인지,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깨달아가면서 성숙해지게 되고
또 친구들과 상처를 공유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마음 속에 묻어두었던 자신의 상처를 마주할 용기도 가지게 되죠.

소년은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외칩니다.
"그리고 지금 이순간 난 확신할 수 있어. 우리의 한계는 없어."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만들어놓은 틀을 깨고 세상밖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이유는
소년이 말한대로 "모든게 괜찮을거라고 말해주는 사람들을 알고"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람에게 상처받았던 소년은 결국 사람들에 의해 그 상처를 치유한 것이죠.

이 영화는 10대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상처를 다뤘다는 점에서 또 인간에 의한 그 상처의 치유를 다루었다는 점에서
어른들에게 더 큰 감명을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