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는 살아있다
10th Anniversary Concert
앙상블블랭크(음악감독 최재혁)는 2015년 창단 이후 동시대 음악의 흐름을 꾸준히 탐구하며, 국내외 젊은 작곡가들의 작품을 발굴하고 무대 위에 올려온 단체이다. 이번 공연은 창단 10주년을 맞아 그간 이어온 음악적 방향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가능성을 함께 조망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작곡가는 살아있다'라는 기조 아래, 이미 완성된 레퍼토리를 재현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지금 이 시대에 쓰이고 있는 음악을 직접 마주하는 경험을 제시해 온 앙상블블랭크는, 이번 무대에서도 근·현대 작품과 동시대 음악을 유기적으로 배치하여 하나의 흐름으로 구성한다.
스트라빈스키, 힌데미트, 불레즈, 존 애덤스에 이르는 프로그램은 서로 다른 시대와 어법을 지니고 있지만, 오늘의 시점에서 다시 연결되며 새로운 맥락을 만들어낸다. 여기에 라헨만의 작품을 통해 '소리' 그 자체에 대한 질문까지 확장되며, 단순한 감상이 아닌 청취 경험의 변화를 유도한다.
10주년이라는 시간의 축적 위에서, 앙상블블랭크는 익숙함과 낯섦 사이를 오가며 동시대 음악이 지닌 현재진행형의 감각을 다시 한 번 선명하게 드러낸다. 이번 공연은 그들이 지난 10년간 지속해 온 문제의식과 방향성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다.
*
앙상블블랭크는 현대음악과 예술의 새로운 아름다움을 탐구하며, 익숙하지 않은 미학적 관점을 소개하는 예술단체이다. 2015년 음악감독 최재혁을 중심으로 결성된 앙상블블랭크는 국내외 젊은 작곡가들의 작품을 공모하고 연주하며, 세계적 음악의 다양성과 현대적 흐름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앙상블블랭크는 음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술 분야와 협업하며, 관객들이 클래식 음악의 현재진행형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근·현대는 물론 우리와 동시대를 함께하고 있는 국내외 작곡가들의 작품을 한 공연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이러한 창의적 활동을 기반으로 2024년 BBC 프롬스 코리아의 초청단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으며, 대관령음악제,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 금호아트홀 연세 아름다운 목요일, 대전국제음악제, 대구실내악축제, 일신홀 프리즘 콘서트 국립현대미술관, 장욱진 미술관, LA 쇤베르크 홀 등에 초청되며 활발한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
PROGRAM
I. Stravinsky (1882-1971)
Histoire du Soldat Suite (1918)
I. Marche du Soldat
II. Petits Airs au Board du Ruisseau
III. Pastorale
IV. Marche Royale
V. Petit Concert
VI. Tango, Valse, Ragtime
VII. Danse du Diable
VIII. Grand Choral
IX. Marche Triomphale du Diable
H. Lachenmann (b.1935)
Pression (1969/70)
P. Hindemith (1895-1963)
Duet for Viola and Cello (1934)
P. Boulez (1925-2016)
Dérive 1 (1984)
J. Adams (b.1947)
Chamber Symphony (1992)
I. Mongrel Airs
II. Aria with a Walking Bass
III. Roadrun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