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글 입력 2014.09.3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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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서울 국제 공연 예술제

공연예술의 현재를 점검하는 세계의 창, 2014 SPAF(서울국제공연예술제)가 9월 25일부터 10월 19일까지 25일간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에서 개최된다. 올해의 SPAF는 해외 7개국의 해외초청작 10편과 국내 초청작 11편을 국내 관객에게 소개하게 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연극, 무용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공연예술을 감상한다는 것은 무대 위의 세계를 보고 인식하고 느끼는 것이다. 아티스트가 보여주고자 하는 내용과 형식의 층위에 따라 관객들의 관점과 태도도 다채롭게 결정된다. 2014 SPAF의 막을 여는 샤우뷔네의 "노란 벽지"는 영상매체를 압도적으로 수용한 작품이다.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동시성으로 인해 영화는연극을 위한 강력한 매체로서의 지위를 획득한다. 새로운 매체의 수용을 통해 공연은 다양한 관점으로 작품과 세계를 파악할 수 있는 관객과의 소통 방식을 마련한다.

2014 SPAF가 선택한 21편의 작품들은 단순히 보이는 현상과 방식에 쉽게 타협하지 않았다. 입체적인 관점을 투사함으로써 쉽게 가능할 수 없는 보이지 않는 것에 다가가려고 했다. 인간존재의 의미와 추구, 관계의 폭력에 대한 저항, 약자의고통에 대해 굽이굽이고찰하되, 공연이라는 형식을 실험하고 담금질함으로써 다면적인 모습으로 관객과 만나려 한다. 그러나 관객에게 강요하지 않고 상징을 통해 우화적으로, 고전의 묵직한 금언을 통해,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노출하는 실험과 끊임없는 질문을 통해 관객의 고정관념을 흔들고 관점을 테스트한다. 이렇게 공연예술의 정수를 감지한다. 길은 험난하지만 본질적인 핵심은 간단할지 모른다.

보이는 것 너머의 것, 보이지 않는 핵심을 인식하고 감지하도록 무대 위의 세계를 창조하는 과정, 2014 SPAF는 예술의 정수를 찾아가는 이 지난한 길에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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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안내

 기간 : 2014.9.25(목) ~ 10.19(일)
 장소 : 아르코예술극장, 대학로예술극장
 주최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 한국공연예술센터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주한영국문화원, 한국문학번역원, KB국민은행, 유엔젤(주)
 문의 : 02-3668-0100~7



[김다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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