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시즌 3 EP. 21 라이브 클럽 데이 사무국 인터뷰

글 입력 2017.07.05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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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시즌 3 EP. 21
라이브 클럽 데이 사무국 인터뷰
그들이 라이브 클럽 데이를 통해 전하고자 한 메시지  


라클데 인터뷰 섬네일.jpg
 

 안녕하세요. <우리가 사랑한 인디뮤지션> 독자 여러분! 이제 정말 여름이네요.. 매번 느끼는 거지만 이번 여름도 무더운 날씨가 놀랍기만 합니다.. 그런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저희 우사인은 시즌 3의 막바지에 접어들며, 저번 금요일에는 홍대 라이브 클럽데이와 함께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라이브 클럽 데이를 기획하는 라이브 클럽 데이 사무국과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홍대 하면 생각나는, 매달 금요일이 되면 생각나는 라이브 클럽 데이! 그 공연을 만들기 위해 뒤에서 노력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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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진행되는 화끈한 공연의 뒤편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라클데6.png
 
 
Q. 안녕하세요! 우사인 독자분들께 라이브 클럽 데이 사무국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안녕하세요. 아트인사이트, 그리고 우리가 사랑한 인디뮤지션 독자 여러분! 저희 라이브 클럽 데이는 2015년 2월에 시작되었습니다. 라이브 클럽 데이에 참여하는 클럽/공연장이 협동조합 형태로 모여 라이브 클럽 데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업무는 조합원들의 회의를 통해 결정됩니다. 그러다 보니 조합원으로는 각 클럽과 공연장의 대표 혹은 매니저님들이 골고루 참여하고 있어요.

 초창기에는 사무국이 따로 꾸려져 있지 않았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의견을 취합하고 조율함에 있어서 중심을 잡아 줄 요소가 필요하게 되어 사무국을 꾸리게 되었습니다. 주 업무는 라이브 클럽 데이 타임테이블 조율, 아티스트 자료 취합, 일정 관리 등 전반적인 관리 업무를 진행합니다.


Q. 라이브 클럽 데이를 기획하게 된 취지, 또는 라이브 클럽 데이가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A. 음악씬의 성장과 음악가에 대한 평가에 비해 라이브 클럽의 역할에 대한 논의와 소개가 상대적으로 미진한 상황입니다. 이에 90년대부터 시작된 라이브 클럽의 역사적인 기능성과 향후 대중음악을 위한 공간적 비전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는 이벤트였던 라이브 클럽 데이의 부활을 통해 다양한 라이브 음악과 장르의 고향으로서 클럽의 기능을 회복하고, 인디 음악으로 상징되는 홍대의 정체성과 문화적 아우라를 강화하는데 그 뜻이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라이브 클럽은 꼭 마음을 먹어야 가는 곳이 아닌, 오다 가다가 편하게 들를 수 있는 장소로 인식 되도록 만드는 것이 취지입니다. 그러자면, 라이브 클럽과 관객들의 친밀감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매달 라이브 클럽 여러 곳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티켓 한 장으로 관람할 수 있는 라이브 클럽 데이를 진행하는 것도 관객들이 홍대 라이브 공연에 관객들이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고요.
 
 그리고 간간이 레전드 스테이지와 같은 특별 스테이지도 기획하고 매달 둘째 주 수요일에는 오픈 쇼케이스라는 기획 공연을 통해 신인 뮤지션을 발굴하고 참가팀에게 라이브 클럽데이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Q. 2011년에 중단되었던 라이브 클럽 데이가 2015년에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어떤 점이 보완되었고 변화되었는지 알 수 있을까요?

A. 라이브 클럽이나 공연장 뿐만 아니라 댄스 클럽까지 함께 했던 과거와는 달리 지금의 라이브 클럽 데이는 “Live is Here”을 대표 문구로 삼은 만큼, 라이브 공연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매달 진행되는 라이브 클럽 데이 기획 단계에 있어서 힘든 점이 있을 거 같아요!

A. 매달 진행되는 공연이다 보니 언제나 일정이 촉박해서 힘들 때가 있긴 해요. 하지만 뮤지션이나 레이블에서 라이브 클럽 데이의 무대에 서고 싶다는 연락이 올 때 뿌듯함을 느끼기도 하고, 저희도 라이브 클럽 데이를 통해 평소에 응원했던, 또는 보고 싶었던 뮤지션들을 만날 때 굉장히 즐겁기도 합니다.


라클데15.jpg
 


라이브 클럽 데이는
이렇게 제작되고 있습니다.



Q. 매번 다양한 뮤지션들이 무대에 오르는 만큼, 항상 그 라인업을 기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떤 뮤지션들을 무대에 올리고자 하고 있으신가요?

A. 전체적으로 라이브 클럽에서 활동하는 뮤지션 위주로 구성하고, 간혹 라이브 클럽에서 쉽게 보기 힘든 라인업(레전드 스테이지 등)을 섭외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뮤지션들 중에서도 라이브 클럽 데이에 관심을 가지고 참가하고 싶은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기획 방향에 따라 모든 뮤지션들을 원하는 날과 시간대에 완벽하게 맞춰드릴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또 뮤지션에 따라 획기적인 공연을 기획하기도 해요.


Q. 오랜 기간 라이브 클럽 데이를 진행해오며 뿌듯한 보람을 느끼는 경우가 있을 것 같아요!

A.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이면 라이브 클럽 데이를 떠올리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홍대 이외의 장소에서도 라이브 클럽 데이와 비슷한 형식의 공연이 다시 생겨나기도 했고, 어쨌든 예전보다는 라이브 클럽과 관객들이 조금은 가까워진 느낌이 들어서 뿌듯합니다.


라클데12.jpg
 

Q. 라이브 클럽 데이는 이미 홍대 인디씬을 대표하는 공연인 것 같아요. 관객들이 라이브 클럽 데이를 통해 무엇을 얻어 갔으면 하는지?

A.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홍대를 대표하는 공연중 하나가 된 것 같아요. 그리고 홍대의 여러 공연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공연이다 보니 단순한 ‘공연’이라는 범위에서 조금 더 확장된 의미를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관객분들이 라이브 클럽뿐 아니라 다른 공연장에서도, 자연스럽게 공연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라이브 클럽 데이!



Q.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기획이나 공연이 있나요?

A. 8월 라이브 클럽 데이는 9월 8일(금)에 진행됩니다! KT&G 상상마당 10주년 공연과 함께 진행하고자 날짜를 미뤘고, 평소의 라이브 클럽데이보다 조금 큰 규모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곧 3주년이 돌아옵니다. 아직 6개월이나 남았지만 틀림없이 ‘곧’ 돌아오는지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우사인 독자 분들과 라이브 클럽 데이 팬분들을 위해 인사 부탁드립니다!

A. 라이브 클럽 데이를 통해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라이브 공연의 생생한 매력을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샌가 ‘나만 알고 싶은 밴드’를 발견하는 즐거움도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라이브 클럽 데이를 더 많이 사랑해주세요!


라클데1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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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말엔 라이브 클럽 데이를 다녀온 현장 리뷰글이 올라올 예정입니다! 리뷰를 준비했지만, 매달 진행되는 라이브 클럽 데이인 만큼 또 다른 누군가에겐 프리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음악을 사랑하는, 인디 뮤지션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몇 번이나 추천하고 싶은 라이브 클럽 데이입니다. 그 현장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라며, 이번 우사인의 라이브 클럽 데이 사무국 인터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인터뷰 기획 : 김나연, 선인수
편집 : 선인수
사진 : 라이브 클럽 데이 공식 SNS


[선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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