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에게 돈이란 어떤 존재일까? 

물건을 사고 팔 때 이용되는 수단,

그 이상을 넘어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일 것이다. 

이제는 돈을 얻기 위해 수반되는 고통쯤은 당연시 여기게 되었다. 

그런 현대인에게 주어진 마법의 꽃병은 귀중한 보물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꽃병에 돈을 넣고, 스스로에게 고통을 퍼부으며

 오직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궁리만 하고 있다. 

이러한 세태는 그 누구도 비판할 수 없다. 

우리는 대부분 물질적이며 이기적인 삶을 살고 있다. 

풍족하고 부유한 삶에는 행복이 동반될 것이라는 생각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한 가지 잊고 있는 사실이 있다. 

우리가 이렇게 치열하게 삶을 살아가는 이유는 

평범한 삶 속에 녹아든 행복을 원하기 때문이다. 

연극 마법의 꽃병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컨셉으로 

마법의 꽃병이라는 판타지를 가미하여 

물질, 명예 그리고 계산적 마인드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이 

재밌고 자연스럽게 연극 속 갈등을 보며 진정한 행복의 의미와 

돈에 대한 가치관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