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당신의 심장을 물들일 클래식의 향연으로 초대한다.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프라하 카메라타’는 여러분의 청각에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러시아의 거장 미하일 페투호프와 보헤미안 사운드의 만남'으로 연주회를 정리할 수도 있겠다. 이번 클래식 공연에선 비발디의 ‘현을 위한 협주곡 c장조 114’,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제 1번’, 드보르작의 ‘Serenade For Strings In E major, Op.22’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연주회는 ‘프라하 카메라타’가 함께한다. 바로크 음악에서 현대음악까지 다양하고 광범위한 주제의 레퍼토리를 연주하고 스트링 오케스트라, 관현악의 곡들도 편곡하여 연주하는 스트링 오케스트라 ‘프라하 카메라타’. 프라하 최고의 음악원 및 오케스트라 출신 단원들로 구성되어있기에 그들의 연주가 기대된다.

 당신의 청각을 두드릴 요소가 몇 가지 있다.

 첫 번째, 러시아의 거장 미하일 페투호프의 피아노. 그는 리콜라예바를 잇는 러시아 피아니즘 계보의 2세대 거장이다. 미하일 페투호프는 2015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우승자인 드미트리 마슬레예프의 스승으로, 현재 모스크바 콘서바토리 교수로 재직 중이며 세계도처에서 마스터 클래스가 요청하고 있다. 전 세계를 무대로 공연을 하며 자신의 음악을 널리고 있는 그의 무대는 러시아에 한정되지 않는다. 러시아 오케스트라는 물론이고, 베를린 필하모닉, 라이프치히 게반트 하우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버밍엄 시립 교향약단, 로열 스코티쉬 심포니, 슈튜트가르트 필하모닉 등 세계 정상의 오케스트라와 최고의 지휘자와 연주하고 있다. 

 두 번째. 소프라노 강은실. 그녀는 정제된 음량과 세밀한 감정처리, 따뜻한 음색의 리릭 소프라노이다. 차이코프스키 모스크바 음악원 최고 연주자 과정을 수학하였으며, 재학 시 갈리나 피사렌코 교수를 사사하였다. 볼쇼이 극장 프리마돈나로 활약했던 (고)루드밀라 남 선생이 타계하기 전까지 10년간 가르친 그녀의 마지막 제자이며, 유럽과 러시아 지역에서 열린 다수의 국제 콩쿠르 입상으로 실력을 입증하였다. 그녀의 무대는 단지 러시아에 머무르지 않는다. 러시아 및 유럽 유수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은 물론 각종 실내악 페스티발에 초정되어 활약하기도 한 그녀는 유럽과 미국 각지의 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세 번째로 지휘자, 파벨 훌라이다. 체코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인 그가 지휘를 맡았다. 과거 파벨 훌라의 지도력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파벨 훌라의 완벽한 지도력이 돋보인다. 매우 친화적이고 설득력 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쾌활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앙상블이다.” (Diapason, septembre 2008, Jean Cabourg) “파벨훌라와 프라하 카메라타는 매우 화려하고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작곡가와 음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애정이 느껴진다.”(Parutions, Jean-Jacques Millo, 11/2007) 이젠 직접 연주를 들어볼 당신의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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