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그리고사랑을보다

글 입력 2015.07.2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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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벼랑 끝에서 휘청거릴 때 사는 게 힘겹다며 지친 그대에게

 "괜찮아 그건 모두 사랑이야"라고 말해 주고 싶다.

 

정윤희가 읽은 청춘의 문장과 김은기의 꽃그림에 담긴 우리가 사랑해야 할 인생 이야기*

아트인사이트의 문화초대로 감사히 읽었습니다 : )

 
책을 읽은 기간 : 2015.7.22

출판사 : 따스한 이야기

저자 : 정윤희

그림 : 김은기

 



책에서 본 기억에 남는 말들 :


1> 봄꽃 이야기

  - 심장이 두근거리고 설레고, 잠들기 전에 생각나서 잠을 설치고, 맛있는 것을 먹을 때 생각나고, 아프면 그 사람이 생각날 때, 이 모든 것을 우리는 사랑이라고 부른다


2> 여름꽃 이야기

  - 눈물 없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당신을 위해 울어 줄 사람이 곁에 있는지. 당신을 위해 울어 줄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나는 오늘, 당신을 위해 울 준비가 되어 있다.

  - 희망은 캄캄한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과 같은 것이다. 현재의 어둠이 없다면 희망은 존재하지 않는 것.


3> 가을꽃 이야기

  - 요즘 모두 다 힘들다고 한다. 그러나 힘든 것을 사람마다 다르게 표현한다.

똑같은 소금을 뿌려도 팔팔 살아나는 미역이 있는가 하면 노릇노릇 시들시들 죽어버리는 배추도 있다. 똑같은 바람이 불어도 침몰해 버리는 배가 있고 오히려 쾌속 항진하는 배도 있다. 삶의 벼랑에서 오히려 성공한 사람들도 얼마나 많은가!


4> 겨울꽃 이야기

  -내가 중학생이었을 때 여고를 다니는 언니들의 인생이 최고인 것처럼 보였고 내가 여고생이었을 때는 스무 살이 된 대학생 언니가 인생의 최고처럼 여겨졌다. 내가 스무 살이 되었을 땐 인생에서 최고점이란 나이와 관계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후기 :

 가볍고 아무 생각을 하지 않으면서 읽으면 더 내용이 쏙쏙 들어오는 기분이다. 방학이 되면서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고 다짐을 했지만 안타깝게도 이 책이 처음이었다. 이미 방학은 한달이나 지났는데도 말이다.  이 책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독서량을 기대하면서 한 장 한장 넘겼다.

 책의 구성은 크게 네가지로 나뉘어져 있는데 특별히 나눈다기 보다는 느낌으로 구분한 것 같았다. 그렇지만 느낌 또한 모두 같아서 그냥 쭉 한권의 책을 읽는 느낌이었다. 내가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쓴 듯한 말투와 공감으로 예쁜 그림과 함께하니까 힐링하는 기분이었다. 요즘 컬러링북이 크게 유행한다고 하는데, 중간 중간에 색이 없는 그림들이 함께 실려 있어서 원한다면 색을 칠해보는 것도 책을 잘 활용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됐다.

 빠르게 살아가면서 주위의 것들에 대한 것을 보지 못하고 지나가며 소중함을 깨닫기 어려웠는데, 느리게 책을 읽으면서 다시 그런 소중함을 알아갔다. 앞으로는 책이 많이 없어지며 모두 온라인으로 바뀌게 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그 시기가 조금이라도 늦춰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느리다는 것이 좋을 때도 있으니까. 찾게 되는 순간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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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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