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리뷰] 예향로드-춤길여정
글 입력 2014.12.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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藝鄕 ROADf춤길여정2014 백재화의 춤 여섯 번째 이야기마포아트센터에서 진행되었던 <예향로드-춤길여정>은묵직한 매혹의 영남교방청춤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였다.교방청은 조신 시대 기녀들을 양성하는 곳으로 그 곳에서 배우는 춤을 교방춤이라고 한다.처음 접해보는 공연이라서 설렘을 안고 공연장으로 향했다.공연장은 아담한 곳이였다.그래서 무용수의 몸짓 하나하나를 느낄 수 있었다.공연은 제주도의 진쇠춤, 충청도의 살풀이춤, 경상도의 영남교방청춤, 강원도의 검무지역 별로 전해지는 역사 속 인물들을 영남춤을 만나볼 수 있었다.춤과 함께 보이는 단아하고 우아한 의상은 춤을 출 때 마다 같이 움직여서 더욱 아름답게 보였다!그리고 처음 선보이는 검무는 다른 검무들과 다르게 짧은 검으로 춤을 선보였다.넓은 장소가 아닌 좁은 공간에서 춤을 추었기 때문이라고 한다.검무를 선 보일 때 의상은 강한 색채로 화려했고 장군의 느낌이 물씬 들었다!처음 접해본 교방춤은 예술적인 혼이 가득했던 조선시대 기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춤이였고,조선시대의 전통을 몸짓으로 전달해오는 뜻 깊은 자리여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공연이였다.[오지영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