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칼럼·에세이

 

 

선맛700.JPG

[illust by EUNU]

 

 

그림의 경계와 경계 사이를 지키던

선이 자유를 맞이하였습니다.

그림을 구성하던 수천 가닥의 곡선들이

제 갈 길을 찾아 떠납니다.


경계가 허물어진 이곳은 이제

그 무엇도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습니다.

닫히지 못한 색들이 서로 엉키며 얼룩집니다.

 

자유로이 헤엄치는 선들 사이에서도

그림의 주인공은 모습을 드러냅니다.

가끔은 마감 짓지 않아도 괜찮은 것 아닐까요.

 

오늘도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에디터 태그.JPG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