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시골 소년의 꿈 [영화]

글 입력 2023.08.21 00:32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영화 기적 포스터.jpg

 

 

기찻길만 있고 기차역은 없는 1980년대의 어느 시골 마을.

 

이곳에 사는 시골 소년 준경은 매일 왕복 5시간을 통학하고 있다. 이런 준경에게 꿈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마을에 기차역이 생기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준경은 매일 청와대에 편지를 보낸다.

 

한편, 준경과 같은 반 친구인 라희는 준경의 사연을 알게 되고, 준경을 도와주기로 한다. 준경은 라희와 누나, 아버지의 도움으로 기차역을 완성하게 된다.

 

 

 

소년의 작은 꿈


 

영화 기적 포토1.jpg

 

 

준경의 마을은 기찻길은 있지만 기차역이 없다.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기차가 다니는 기찻길을 통해 이동을 한다. 마을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기차역이 생겨야만 하는 상황이다.

 

기차역을 만들고 국가에서 해당 역을 인정해 주어야 하기에 준경은 청와대에 꾸준히 편지를 보낸다. 이런 준경의 사정을 알게 된 라희는 준경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편지의 맞춤법을 고쳐주는 등 옆에서 도와준다.

 

어떻게든 기차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던 준경은 마침내 마을 사람들과 함께 기차역을 완성시킨다. 하지만 기차가 서지 않으면 그동안의 노력은 물거품이 된다.

 

원칙주의자인 기관사 아버지는 마지막까지 고민하다 기차를 해당 역에 정차시킨다.

 

이렇게 소년의 꿈은 이루어진다.

 

 

 

기적의 기차역, 기적을 만들어낸 소년


 

영화 기적 포토2.jpg

 

 

기차역을 만든다는 것도, 그 기차역에 기차가 섰다는 것도 모두 기적 같은 일이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마을의 기차역은 꿈을 꾸던 소년이 이루어낸 기적이었다.

 

이 영화는 기차역을 만들기 위한 스토리도 감동적이지만, 무뚝뚝한 경상도 아버지와 아들의 스토리도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 속 꿈을 꾸는 것도, 가족의 소중함도 잊고 사는 요즘이다. 이 영화는 그런 우리에게 꿈을 꾸는 법도, 가족의 소중함도 깨닫게 해준다.

 

이 영화로 하여금 많은 사람들이 작은 꿈이라도 새롭게 꿀 수 있길,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

 

 

[송채원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5.01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