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10년이 지나도 하고 싶은 말 [영화]

자존감 올라가는 영화
글 입력 2023.07.23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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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아이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는 애니메이션보다 만화를 먼저 접했다.

 

내가 애니메이션을 처음 접한 것은 친구 집에서였다. 그 당시 나는 내가 만화책에서 보던 캐릭터가 목소리를 내고 움직인다는 것이 너무 신기해서 한동안 보던 만화를 멀리하고 애니메이션만 보기도 했다.


그 중 디즈니, 픽사 작품의 라따뚜이는 나에게 특별하다. 이 작품은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영화관에서 본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라따뚜이는 요리 천재 생쥐가 요리 범재 주인공의 세프 모자 안에 들어가 머리카락을 조종하며 손을 들게 하고 움직이게 하면서 요리를 만들어나가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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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생쥐가 너무 적나라하게 묘사돼 징그러웠음에도 나중에 생쥐가 하수구를 전전할 때는 눈물을 글썽였던 작품이다.

 

성인인 지금, 이 작품을 보면 가끔 이렇게까지 생쥐 묘사가 적나라할 필요가 있을지 싶어 깜짝 놀라고는 하지만, 당시 프랑스 최고의 식당에 있어서는 안 되는 존재 중 하나인 생쥐가 요리사라는 설정이 모순적이어서 역시 명작이라고 평가받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다.

 

이런 라따뚜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작품이 있는데, 바로 주토피아이다. 주토피아 역시 불가능에 도전하는 내용이라는 점이 라따뚜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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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토피아는 초식동물과 육식동물이 어우러져 사는 대도시에 환상을 품은 초식동물인 토끼가 사회생활을 하며 편견과 한계에 치여 살다가 편견의 대상인 여우를 만나 주토피아를 둘러싼 거대한 음모를 해결하는 내용이다.

 

주토피아 애니메이션의 주제곡 "try everything"은 "I won't give in til I reach the end and then I'll start again" 이라는 가사처럼,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모든 할 것이라는 다짐을 담는다.

 

이처럼, 이 두 애니메이션은 사이에 10년이 넘는 시간이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전하고자 하는 말은 다는 점을 통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될 수 있다!"라는 생각은 모든 인류에게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만약, 현재 자존감이 떨어진 상태라면, 이 두 영화를 보기를 추천한다. "그래, 그래도 나는 저런 초식동물과 같은 상태는 아니잖아."라든가 "맞아. 역시 도전해봐야 아는 거지!"와 같은 다양한 방식이겠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위로받기를 바란다.

 

 

[이세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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