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NCT DREAM - The 1st Album 맛 (Hot Sauce) [음악]

NCT DREAM이 전하는 청춘의 맛
글 입력 2021.05.1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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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버보드를 타고 가요계에 등장했던 NCT DREAM이 정규 앨범 ‘맛 (Hot Sauce)’으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 ‘맛 (Hot Ssauce)’은 엔시티 드림을 졸업했던 멤버 마크가 다시 재합류한 이후 칠드림이 선보이는 첫 번째 앨범이다. 또한 2016년 데뷔한 엔시티 드림의 첫 번째 정규 앨범이기도 하며 팬들과 아티스트 모두에게 큰 의미를 가지는 앨범이다.

 

 

NCT DREAM_칠링 단체.jpg


 

엔시티 드림은 2016년 츄잉검으로 데뷔해 마지막 첫사랑, Go, We go up, Boom, Ridin'으로 활동했다. 이들은 친구나 동생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연장자들에게는 힐링을 전달하겠다는 포부를 가진 팀이다. 특히 ‘마지막 첫사랑’, ‘사랑이 좀 어려워’, ‘사랑은 또다시’ 세 곡으로 엔시티 드림만이 할 수 있는 첫사랑 삼부작 스토리텔링을 선보이는 등 그들의 전매특허 컨셉인 청춘을 대중들에게 전달해왔다.


5월 10일 발매된 The 1st Album 맛 (Hot Sauce)은 선주문량 171만 장을 달성하고, 5월 12일 기준으로 앨범 판매 82만 장을 달성했다. 또한 타이틀곡 맛 (Hot Sauce)은 발매 직후 벅스, 멜론, 지니 등 음원 사이트에 1위로 진입했으며 수록곡 역시 실시간 차트에 올랐다. 뮤직비디오는 5월 12일 기준으로 5,400만 뷰를 기록하며 SM 소속 그룹 중 뮤직비디오 조회 수 24시간 최다 뷰를 기록했다.


종횡무진 성공 가도를 걷고 있는 엔시티 드림의 첫 정규 앨범 ‘맛’은 어린 나이 데뷔했던 엔시티 드림이 성장해 나가면서 다양한 맛, 즉 엔시티 드림만의 다양한 매력을 10곡에 담아낸 앨범이다.


동양에서는 맛을 정의할 때, 매운맛, 단맛, 짠맛, 신맛, 쓴맛 총 5가지로 정의한다. 여기에 감칠맛을 더하기도 한다. '맛'이라는 앨범 컨셉에 맞춰서, 이번 앨범에 수록된 10곡이 각각 매운맛, 단맛, 신맛, 짠맛, 감칠맛 중 어떤 맛을 가지고 있는지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매운맛; 맛 (Hot Sauce)

난 오감을 깨워 네 맘을 깨워


 

 

 

매운맛을 가진 곡으로는 단연 앨범의 타이틀곡인 ‘맛 (Hot Sauce)’을 꼽을 수 있다. 타이틀곡 맛은 아프로비트가 가미된 힙합 장르로, 초반부터 등장하는 시그니처 훅이 매력적인 노래이다. 엔시티 드림의 개성 있는 보컬이 유독 돋보이는 곡으로, 시그니처 훅에서 멤버 해찬의 목소리가 귀를 사로잡으며 노래의 매력을 한층 살린다.


맛 (Hot Sauce)의 퍼포먼스 역시 색다른 느낌을 준다. 여태 엔시티 드림이 청량하면서도 파워풀한 안무를 선보였다면, 이번 타이틀곡 맛에서는 강렬한 춤 사이의 여유로운 후렴 안무를 더해 적절한 강약조절을 엿볼 수 있다.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엔시티 드림의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다.


보컬과 랩, 퍼포먼스 삼박자가 모두 맞아떨어지는 이번 타이틀곡은 강렬한 맛으로 대중을 사로잡겠다는 엔시티 드림의 색다른 매력을 담고 있다. 그에 상응하는 노래의 중독성은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감을 드러낸다.

 

 


단맛; ANL과 주인공 (Irreplaceable)

별들을 이어 이름을 붙였지, 난


 

 

 

 

단맛으로는 달콤한 사랑의 감정을 노래하는 곡들을 선정했다. 달달한 가사가 특징인 7번 트랙 'ANL'과 8번 트랙 ‘주인공 (Irreplaceable)’이 이번 앨범의 단맛이다.


ANL은 엔시티 드림의 주력 장르인 청량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노래이다. All Night Long의 약자인 이 곡은 밤하늘에 떠 있는 달처럼 자꾸 머릿속에 떠오르는 사람에 대한 마음을 표현했다. 멤버 런쥔의 청아한 목소리가 유독 돋보이는 곡으로, 풋풋한 사랑의 감정이 그대로 드러나 듣는 이로 하여금 설레게 하는 곡이다.


주인공은 ‘너’는 ‘나’의 하나뿐인 주인공이라는 내용을 담은 노래이다. 그래서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다는 뜻의 Irreplaceable이 부제이다. 빈티지한 사운드와 스윙 리듬이 노래 전반의 분위기를 사랑스럽게 만든다. 컴백 쇼에서 공개된 무대에서는 작은 뮤지컬 같은 분위기를 내며 달달한 무대를 연출했다.


엔시티 드림의 사랑 노래는 순수한 가사가 그 특징이다. 밤새 네가 생각나서 밤하늘에 너를 그린 후 별들을 이어 이름을 붙였다는 ANL의 가사나, 로미엣 하면 줄리엣이 떠오르듯 나와 너는 떼어놓을 수 없는 한 문장이라는 주인공의 가사는 순수한 엔시티 드림만의 단맛을 극대화한다.

 

 

 

짠맛; 고래와 Rocket

넌 유일한 나의 바다 난 너의 눈에 잠겨


 

 

 

 

짠맛은 조리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맛이다. 가장 기본, 그러니까 엔시티 드림의 기본값이라고 볼 수 있는 청량이 가득 담긴 노래를 골라봤다. 3번 트랙 ‘고래’와 5번 트랙 ‘Rocket’은 엔시티 드림만이 선보일 수 있는 청량한 매력을 가득 담고 있는 노래다.


고래는 화자와 청자의 관계를 고래와 바다에 빗댄 감성적인 가사가 눈에 띄는 곡이다. 청량함이 물씬 느껴지는 이 곡은 바다 같은 너의 품에 빠져 그 안에서 살고 싶다는 감성적인 가사와 멜로디로, 마치 찰랑이는 파도가 보이는 듯 청량한 느낌을 준다. 이 곡은 타이틀곡 맛 (Hot Sauce)과 함께 음악 방송에서 무대를 선보일 커플 곡으로, 청량하고도 귀여운 안무가 준비되어 있다.


Rocket은 고래보다 조금 비트가 빠른 곡이다. 펑키한 리듬의 레트로 팝 멜로디가 청량함을 선사하는 이 노래는 여름과 잘 어울린다. 엔시티 드림을 Dream Rocket에 빗대어 표현한 이 곡에는 온 우주를 무대로 삼아서 더 큰 무대로 도약하겠다는 엔시티 드림의 포부가 담겨 있다. 경쾌한 후렴구의 비트는 우주의 궤도가 되어보자는 엔시티 드림의 당찬 포부에 엔진을 달아준다.


엔시티 드림의 청량 컨셉은 독보적이다. We Young에서 선보였던 소년미가 돋보인 청량과는 사뭇 다른 결의 성장한 청량이 고래와 Rocket에 담겨 있다. 소년에서 조금 더 성장한 청량을 성공적으로 담아내면서, 엔시티 드림이 자신들의 독보적인 컨셉인 청량을 광범위하게 소화할 수 있음을 대중에게 각인시킨다.


 

 

신맛; Diggity와 Countdown (3, 2, 1)

한 번 불붙이면 끝을 보지 확 터져버릴 그때까지


 

 

 

 

신맛은 본래의 맛과 아울러 식품의 맛을 좋게 하고 식욕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신맛으로는, 본래 엔시티 드림이 주로 밀었던 컨셉 청량과는 다른 분위기의 노래들을 골랐다. 2번 트랙 ‘Diggity’와 6번 트랙 ‘Countdown (3, 2, 1)’은 강렬하고 패기 있는 곡으로 색다른 컨셉도 잘 소화해내는 엔시티 드림의 매력을 한층 더 높이는 노래들이다.


Diggity는 그루비하면서도 파워풀한 비트가 매력적인 곡으로, 신나면서도 청량한 느낌의 후렴구를 통해 엔시티 드림만의 특색을 추가했다. 멈추지 말고 함께 모험을 떠나자는 경쾌한 스토리텔링이 이어지는 이 곡은, 패기 넘치는 포부가 담겨 있다. Diggity의 경우, 선공개된 DREAM-VERSE를 통해 안무가 공개되었다. 비트처럼 그루비하고 파워풀한 안무가 노래의 매력을 더욱 살려준다.


Countdown은 당장이라도 폭발할 것 같은 엔시티 드림의 패기가 가득 담긴 힙합 장르의 곡이다. 강렬한 랩과 중독성 있는 트랩의 후렴구가 인상적인 곡으로, 특히 멤버 제노의 랩이 도입부에서부터 강렬함을 선사하며 곡의 분위기를 확실하게 잡아준다. Countdown은 터질 듯 뜨거운 꿈과 열정을 불태워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Diggity와 Countdown은 엔시티 드림 하면 떠오르는 어리고 생기 있는 이미지뿐 아니라, 강렬하고 패기 있는 이미지 역시 소화가 가능하다는 걸 분명히 보여준 곡들이다.


 

 

감칠맛; 우리의 계절, 지금처럼만, 책갈피 (Rainbow)

오랜 기다림의 끝에 일곱 빛의 꿈으로


 

 

 

 

 

앞서 언급한 4가지 맛과 향기가 잘 조화된 맛인 감칠맛으로는 엔시티 드림이 서로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곡들을 골랐다. 4번 트랙 ‘우리의 계절 (My Youth)’, 9번 트랙 ‘지금처럼만 (Be There For You)’, 10번 트랙 ‘책갈피 (Rainbow)'가 감칠맛에 해당한다. 일곱 멤버들의 조화로움이 잘 드러나는 이 세 곡은 감칠맛을 내며 이들의 다음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우리의 계절 (My Youth)은 눈부셨던 우리의 계절 속에서 함께 나눴던 순수한 감정과 추억을 아련하게 회상하는 곡이다. R&B 풍의 부드러운 멜로디가 감성적인 가사를 뒷받침해주며, 그 시절의 감정을 보다 아름답게 느껴지게 만든다. 눈부신 한때의 뜨거웠던 날, 그날의 우리, 뜨거웠던 날을 잊지 못할 거라는 후렴구의 가사는 마치 엔시티 드림이 서로에게 전하는 말인 것처럼 느껴진다. 더불어, ‘기억해 줘 우리의 Youth’라는 가사는 멤버 전원이 성인이 된 엔시티 드림이 대중에게 전하는 메시지인 것 같기도 하다.


지금처럼만 (Be There For You)은 엔시티 드림의 메인보컬인 해찬과 런쥔, 천러가 함꼐 부른 감성적인 발라드 곡이다. 잔잔한 선율과 그들의 담백한 보컬이 차분함을 살려 곡의 분위기를 더욱 따스하게 만들어준다. 멤버들과 늘 함께하고 싶다는 진심을 담은 가사 역시 따뜻한 감동을 준다. 완벽하지 않아도 이대로 지금처럼만 내 곁에 있어 달라는 가사는 어린 나이부터 함께 연습생 생활을 하며 6년 동안 함께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엔시티 드림 멤버들 사이의 유대감을 잘 드러낸다.


책갈피 (Rainbow)는 일곱 빛깔의 무지개처럼, 일곱 멤버가 함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가자는 스토리를 담은 어반 R&B 곡이다. 멤버 마크와 제노, 재민, 지성이 랩 메이킹에 참여해 가사에 진심을 더했다. 일곱 멤버의 마지막 앨범이었던 We Go Up에 끼워 두었던 책갈피를 다시 펼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책갈피 (Rainbow)는 세 곡 중에서도 특히 일곱 멤버를 빗댄 무지개를 가사에 활용하면서 꿈과 희망, 힐링을 선사한다는 팀의 정체성을 나타낸다. 또한 수없이 다시 시작될 내일도 함께라면 다 괜찮을 것 같다는 가사는 엔시티 드림의 유대감을 다시 확인시켜 준다. 더불어 마크가 재합류한 엔시티 드림이 더 선명한 일곱 빛의 무지개로 떠올랐다는 메시지도 전달한다. 앨범의 마지막 트랙인 이 곡은 특히 일곱 멤버의 조화를 잘 나타내어, 이들의 다음 성장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NCT DREAM이 전하는 청춘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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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청춘을 지나왔거나, 청춘의 한 가운데에 서 있다. 그렇기에 모두 엔시티 드림이 노래하는 청춘에 공감할 수 있다. 더욱이, 16살이라는 어린 나이부터의 성장을 그려왔던 엔시티 드림이기에 6년 만의 첫 정규 앨범이 담은 청춘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아직도 빛나는 청춘을 보내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엔시티 드림은 그 어떤 컨셉도 청춘의 연장선으로 소화해낸다. 이런 점에서 그들이 가진 컨셉의 차별성은 빛을 발한다. 새로 발매하는 앨범마다 매번 성장해나가는 면모 역시 대중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이번 앨범 기자회견에서 리더 마크는 성적을 떠나 일곱 명이서 함께 내는 첫 정규 앨범이라는 것에 의의를 둔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제 겨우 첫 번째 정규 앨범이라는 첫발을 내딛었을 뿐이다. 첫 번째 정규 앨범 ‘맛 (Hot Sauce)’에 담은 10가지 맛에서 알 수 있듯이 엔시티 드림은 다재다능한 아티스트이다. 엔시티 드림이 앞으로 보여줄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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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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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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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정성껏 써주신 앨범 소개글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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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쁜 드림이들 첫 정규 너무 좋다 ㅠㅠㅠ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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