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로트렉의 모든 것 - 툴루즈 로트렉展

몽마르트의 작은 거인
글 입력 2020.01.25 02:41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Ambassadeurs. Aristide Bruant Dans Son Cabaret.jpg



그저 간단하게는 ‘고흐의 친구’ 정도로 알고 있었던 로트렉의 전시가 열렸다. 뭔가 아름답기도 하고 어딘가 어둡고 음침한 느낌이 나기도 하는 그의 많은 그림들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상과 미디어 아트, 많은 그림들과 함께 그의 인생까지도 알 수 있다는 이번 전시가 보기 전부터 너무 기대되었다.

 

Cavalier.jpg

 


요즘 많은 전시회에서 볼 수 있는 포토존에서만 사진을 찍고, 그 외의 구역에서는 사진을 찍으면 안 되는 전시이다. 전시 티켓을 받을 때 같이 받는 책자를 보면 포토존 구역이 따로 명시되어 있다. 사실 요즘 전시회를 다니다 보면 그냥 작품을 감상하려고 오는 전시회가 아닌 사진을 찍으러 오는 곳으로 변질되어 간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

한 작품을 감상하려면 앞사람이 사진을 다 찍을 때까지 기다려야 했고, 굉장히 줄이 밀리기도 하면서 약간씩 불편함이 생겼던 터라 이번 전시회 역시 그저 여러 사람들이 효율적으로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하는 차원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그게 아니라 저작권의 문제였다고 해서 조금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인터넷에도 많은 작품 사진들이 떠돌아다녀서 사실 좀 이해가 가지 않기도 하는 것 같다. 차라리 많은 사람들이 더 효율적으로 감상하기 위함이라고 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다.

사람들이 사진을 찍느라 바쁘면 좀 순서가 밀리고 기다리는 타임이 많아져서 복잡하긴 했지만 그래도 사진을 마음대로 찍을 수 있는 전시가 개인적으로는 좀 더 재미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었는데 메모장에 작품명을 담아 오기는 했지만 사진으로 담지 못해서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Le Jockey.jpg

 

At the Moulin Rouge, The Dance.jpg

 

Marcelle Lender Dancing The Bolero in Chilperic.jpg

 


전시를 보고 느낀 점은 그림이 정말 많고 다채로웠다는 것과 생각보다 전시의 길이가 짧게 느껴졌다는 것이었다. 마지막에 보게 된 영상은 생각보다 길어서 딱 시간을 맞춰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감상하기는 좀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또한 중간 즈음 보게 되어서 영상의 순서가 뒤죽박죽 하게 감상을 하게 되었다.


분명 그림과 많은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었지만 다 보고 나니 조금 짧게 느껴져서 아쉬웠지만 굿즈를 판매하는 곳에 다양한 상품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전시의 영상을 통해 내가 로트렉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저 장애라는 이유로 가족에게 버림받았다고 알고 있었는데 전시에서 보게 된 영상의 내용에 따르면 그의 어머니는 그를 사랑으로 지지했다고 한다.

더불어 아버지는 귀족의 아들이 화가가 된다는 것을 반대했지만 주변의 많은 조언으로 끝내 인정하셨다고 했다. 그러나 환락가에서 영감을 얻는다는 것에 다시 분노했고, 일부 재산을 환수했다고 한다.

이 부분을 보면서 꽤 많은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보면 다 같은 말이지만 정말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 있듯이 조금씩 말이 와전된 건가 싶을 정도로 놀랐던 부분이었다. 그의 아버지 입장도 이해가 가는 부분이라서 살짝 묘한 감정이 들기도 했다.

 

Salon de la rue des Moulins.jpg

 

At the Moulin Rouge.jpg

 


전시 말미에 굿즈 샵을 둘러보았는데 정말 예쁜 소품들이 가득해서 또 다른 전시를 보듯 열심히 구경하고 몇 가지 상품들을 골라왔다. 그중 정말 예쁘다고 생각하고 반가웠던 상품은 렌티큘러 엽서였다. 어릴 때 전시회에 갔다가 모나리자 렌티큘러 표지로 되어있는 노트를 샀던 적이 있는데 그 뒤로는 거의 이런 엽서나 노트를 쉽게 발견하지 못해서 더 반갑게 느껴졌던 것 같다.


그 외에도 액자나 마그넷, 일반 엽서, 패브릭 등 여러 가지 상품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연휴에 여러 그림들을 감상하고, 직접 마음에 드는 작품의 굿즈들을 구입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툴루즈 로트렉展

- Henri de Toulouse-Lautrec -


일자 : 2020.01.14 ~ 2020.05.03

시간
오전 10시 ~ 오후 7시
(매표 및 입장마감 오후 6시)

*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1,2전시실

티켓가격
성인 : 15,000원
청소년 : 12,000원
어린이 : 10,000원

주최
현대씨스퀘어
 
주관: 메이드인뷰, 한솔BBK
 
관람연령
전체관람가




[이송민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69044
 
 
 
 

등록번호 : 경기, 아52475   |   E-Mail : artinsight@naver.com
발행인/기사배열책임자 : 박형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형주
Copyright ⓒ 2013-2020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