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BTS: BEYOUND THE SCENE [대중음악]

우리는 왜 그들에게 열광하는가?
글 입력 2019.10.1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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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후반기, 우리는 BTS라는 그룹에 눈을 두기 시작했다. 그들은 2013년 6월 13일에 데뷔한 남자 아이돌 그룹이다. 방시혁이 이끄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중소기업으로 흔히 우리가 말하는 3대 소속사에 비해 잘 알려진 회사가 아니었다. 그러나 2019년 지금, 그들과 그들의 회사는 어느 누구도 모를 수가 없을 정도로 유명해졌다. 어떻게 그들은 이렇게 뜰 수 있었던 것일까?

 

많은 문화평론가들은 BTS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음악과 그들의 성격, 그리고 그들이 평소에 보여주는 삶의 부분 부분들이요. 이런 모습들이 어떤 일관성을 이루고 있다는 거예요. 곧 우리가 음악에서 말하는 진정성이라는 것이 그들에게 보이는 것이죠’- 음악평론가 김영대

 

아이돌에서 아이들로 돌아왔다고 표현을 해요. 또래 정서를 공유하는...’- 대중문화평론가 김헌식


이처럼 방탄소년단은 우상이라는 아이돌에서 아이들로 표현할 수 있듯이 BTS은 BTS만의 노래 와 BTS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점이 곧 대중들에게 진정성으로 다가와 감동시켰다고 본다. 또한 다른 컨텐츠와 차별을 둔 점이 바로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라’라는 것이다. 흔히 우리가 다양한 노래를 들으면, 크게 ‘사랑’,’이별’, 그리고 ‘연애’라는 키워드를 잡을 수 있다. 물론 다음 3개의 단어들이 사람들에게 공감을 유발하기 좋고 감정을 담아 내기 쉽기 때문에, 많이 쓰이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그 점을 입체적으로 사용했다. 쉽게 말해, 그들의 가사를 빠르게 읽어 내려가면, 헤어진 남자의 마음, 이별의 아픔 등 앞서 제시된 키워드와 비슷한 분위기를 잡고 있다. 하지만 가사를 다시 꼼꼼히 살피고 읽어보면, 그 속에서 다른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곡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 속에서도 볼 수 있는 점이다.) 그 의미는 바로 자신을 사랑하라, 자신을 존중하라 라는 메시지다. 이는 곧 전세계가 원하는 목표이자 현재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메시지다. 이 점이 곧 모든 이들에게 공감을 유발하면서, UN연설과 같은 국제 기구에서의 활동까지 진출할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더불어 ‘idol’에서 보인 한복, 한국의 선율 등 한국의 멋을 대중문화에 적용시키며 우리의 것, 우리의 전통 문화를 새롭게 만들어냈다. 이는 한국의 위상을 알리는데 도움이 되었고 곧 한국이라는 이미지 또한 전세계적으로 알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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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방탄소년단이 우리에게 보낸 메시지를, 곡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자.

 

(타이틀곡은 너무나도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최근 발매된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와 데뷔곡 ‘No more dream’를 제외한 다른 곡은 수록곡 위주로 소개했다.)

 

 

1. 작은 것들을 위한 시

 

 

 

MAP OF THE SOUL: PERSONA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는 부제 ‘Boy With Luv’에서 알 수 있듯이 2014년 2월 발표한 ‘상남자’와 맞닿은 곡이다. ’상남자’에서 어린 시절의 어린 사랑을 표현했다면 ‘작은 것들을 위한 시’에서는 성장한 방탄소년단의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사소한 일상과 행복을 알아가는 것이 곧 즐거움이자 진짜 사랑이고 힘이라는 메세지를 담아냈다. 더불어 팬들이 보내는 끊임없는 사랑과 지지에 대해 감사를 표현하고 그들 덕분에 높은 자리까지 올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번 뮤직비디오도 이전에 나온 뮤직비디오처럼 눈 여겨볼 것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영화 ’singing in the rain’의 주제와 모티브를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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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영화 'singing in the rain'의 장면 / 아래:뮤직비디오 '작은 것들을 위한 시'의 장면)

 


2. No more dream

 


 

 

데뷔 싱글’2 COOL 4 SKOOL’ 속 타이틀 곡 ‘No more dream’은 방탄소년단이 보여준 첫 번째 앨범으로 힙합 뮤지션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음악이다. 힙합이라는 장르뿐만 아니라 메시지에서도 그들의 독특함이 묻어난다. No more dream 가사 일부 ‘얌마 네 꿈은 뭐니’를 통해 당신의 꿈을 묻고 있으며, ‘네가 꿈꿔 온 네 모습이 뭐야, 너의 길을 가라고 단 하루를 살아도 뭐라도 하라고 나약함은 담아 둬’ 즉, 당신이 하고 싶은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뤄 나가라는 응원 메세지를 주고 있다. 뮤직비디오 속 그들은 스쿨버스, 교실을 바탕으로 강렬한 랩핑과 춤을 보여준다. 아마 학교 속에서 틀에 박힌 생각에서 벗어나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알아가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BTS은 ‘bullet proof boys’라는 뜻, 방탄소년단의 방탄은 총알을 막아낸다는 뜻을 통해 유추하자면 ‘젊은 세대들이 살아가면서 겪는 고난과 사회적 편견과 억압을 받는 것을 막아내겠다’라는 모습 또한 이 곡을 통해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3. Magic shop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의 수록곡 magic shop은 방탄소년단의 진심을 담은 팬송이다. 이 곡은 팬들과 이야기한 것을 토대로 만들어진 가사로 방탄소년단과 팬 아미가 서로의 위로가 된다는 말을 해주고 있다. 팬 송을 뛰어 넘어, 사실 이 곡은 듣는 이에게 위로를 주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내가 나인 게 싫은 날 영영 사라지고 싶은 날 문을 하나 만들자 너의 맘 속에 그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 곳이 기다릴 거야’ ‘많은 이들이 힘들 때가 있을 것이고 그때마다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곳에 가서 쉬어 가자’ 라는 말을 전해주고 있다. 또한 후렴구인 ‘so show me /I’ll show you’를 통해 당신은 혼자가 아니니, 당신을 보여주면 나는 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혼자가 아님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마치 이 곡을 들으면 방탄소년단과 이야기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아마 그 이유는 곡 속에서 그들의 고난을 담아냈기 때문이다. 단순히 힘내라는 말보다 나도 힘들었지만 이겨냈 듯이 당신도 이겨낼 수 있을 거라는 말을 전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것처럼 말이다.

 


4. Answer: Love Myself

 

 

 

리패키지 앨범 love yourself結 ‘Answer'의 수록곡 answer: love myself은 유니세프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love myself 캠페인 영상에 삽입된 음원을 발전시킨 곡으로 love yourself 시리즈의 마무리이자 진정한 의미를 담고 있는 노래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어렵지만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것을 담고 있다. 특히 ‘어제의 나 오늘의 나 내일의 나 빠짐없이 남김없이 모두 다 나’에서 알 수 있다시피 나라는 사람은 결국 모든 시간 속에서 같은 인물이자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

 


5. 134340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의 수록곡 134340은 소행성 134340이 되어버린 명왕성을 이별의 순간에 비유한 곡이다. 처음 이 곡의 제목을 들었을 때 아마 시대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명왕성이 소행성이 되 버린 것을 비유했다는 말을 듣고 나면 이 가사가 한층 더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방탄소년단의 90s 힙합스타일을 들어왔던 팬들에게는 익숙하지만 반가운 음원이라고도 한다. 다양한 메시지를 전하는 곡 있는 반면, 이 곡은 그들의 다방면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곡이다. 어느 누가 명왕성이 태양계에서 나간 상황을 곡으로 표현하려고 했을까? 아마 방탄소년단만이 할 수 있었던 생각이 아니었을까 싶다.

 

*

 

끝으로 이 글의 본래의 질문에 대해 답을 하자면 다음과 같다. '방탄소년단은 우리에게 진심을 다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해주고 있고 우리는 그 속에서 우리는 위로받으며 성장해가고 있다'

 

아티스트로서, 한 아이돌 그룹으로 방탄소년단은 팬 아미뿐 만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꾸밈없이 이야기하면서 우리에게 공감을 얻고 진정성을 느끼게 했기 때문에, 그만큼 열광한다고 생각한다.

 

앨범‘map of the soul: persona’를 시작으로 ‘love yourself: speak yourself’라는 새로운 장이 열렸다. 그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다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신을 사랑하라 라는 메시지 이후 그들은 과연 무슨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일까? 최근 빌보드 수상, 그레미 참가,The Late Show,Good Morning America Summer Concert 등 미국 유명 음악 시상식과 방송 출연 그리고 해외 가수 최초로 사우디 스타디움 단독 콘서트까지 K-POP의 한 획을 긋고 있는 그들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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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참고문헌

*네이버뮤직: 방탄소년단 앨범

MAP OF THE SOUL: PERSONA,2 COOL 4 SKOOL, Love yourself 轉: tear, Love yourself 結: Answer 소개 글

* 노컷뉴스 - BTS 빌보드 본상 수상, “역사적이고 충격적인 일”

* JTBC - BTS '아이돌', 빌보드 음원순위 11위…세계 사로잡은 비결은

 

 



[이소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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