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예술공장]예술가와 1박 2일

글 입력 2014.07.16 01:27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 금천예술공장은 7월 26일(토)과 27(일) 이틀 동안 고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예술가들과 함께 기획, 제작, 전시와 비평까지의 예술작품 생산의 전 과정을 수행하는 "예술가와 1박 2일"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2011년부터 진행된 이 행사는 입주 예술가들의 재능을 학생, 지역주민과 함께 나누고 소통하기 위한 ‘예술재능 나누기’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금천예술공장 입주작가인 국내외 예술가들과 참여 고등학생들이 1박 2일 동안 함께 미션을 수행하는 창작워크숍이다. 올해는 전체 참여 인원수에 탈학교학생 및 문화소외계층(탈북청소년, 다문화 가정, 한부모 자녀, 장애 청소년 등)을 확대 모집하여 다양한 구성원에 대한 이해 및 사회적 소통의 창을 마련한다.

2014년 워크숍에는 금천예술공장 5기 입주예술가 플랜비(Plan B), 위영일을 비롯해 6기 입주예술가 사라 목(Sarah Mock, 독일), 옥정호, 이수진 등 국내외 5팀의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회화를 비롯해 사운드 퍼포먼스,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의 예술가들이 직접 설계하여 구성한 이번 프로그램은 예술교육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학생들에게 평소 경험할 수 없었던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된‘현대미술’창작활동으로 이끌어낼 것이다.

고등학교에서 참여하는 30명의 고교생들은 5팀으로 나뉘어 각 팀마다 예술가가 부여한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예술가의 스튜디오, 금천구 일대의 공장과 시장 등지를 누비며 재료를 구하고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관찰하고 돌아보며 작업을 하게 된다. 이렇게 작업된 결과물은 금천예술공장 대형 전시장에서 전시가 되며, 예술가, 기자 등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비평작업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