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지르베니를 옮겨오다, 모네, 빛을 그리다 展

글 입력 2017.09.27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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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르베니, 꽃의 시간과 마주하다
모네 빛을 그리다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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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1. 모네를 좋아했던 중학생

  내가 처음으로 읽은 미술 관련 책은, 내 기억으로는, 중학교 때 읽었던 모네 관련 책이었다. 모네의 생애와 모네의 작품을 정리한 그 책은 당시 나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겨줬다. 지금은 제목도 기억안나는 책으로 한동안 나는 좋아하는 화가로 모네를 꼽곤 했다. 그 빛이 이룩해낸 아름다운 프랑스의 풍경들을 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2. 그 중학생, 프랑스에 가다.

  대학생이 되어 드디어 내 스스로 무언가를 찾아떠날 준비가 되었다. 그 첫 시도는 바로 유럽 여행이었다. 여행이라고는 국내가 전부였던 내가, 첫 해외 여행으로 유럽을 택한 건 정말 포부있는 행동이었다. 물론 이전에 북경을 다녀온 적이 있었지만, 단체로 다녀온 연수였기 때문에 여행이라고 보기엔 적당치 않았다. 집 떠나면 개고생이라는 말을 버릇처럼 하던 일명 집순이가 무려 20일 넘게, 유럽 4개국을 돈다는 것은 한마디로 생애 첫 도전이었다. 그리고 그 국가 중에는 당연히 프랑스가 끼어있었다.

  파리에 도착하기 전, 나는 모네와 고흐의 자취를 쫒는 프랑스 여행을 원했다. 그러나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촉박했고, 지베르니와 오베르 쉬즈 우아느 중에 더 가까운 오베르 쉬즈 우아즈를 가기로 결정했다. 모네를 사랑했던 중학생에게는 정말 아쉬운 결정이었다. (물론 미술관에서 모네의 그림을 보았지만) 그리고 난 아직도 그 결정에 대한 아쉬움을 매번 반복해 말하고 있다. 다음에 간자면 꼭, 지베르니를 가볼테야. 하고. 그런데 이번 기회, 서울에서 지베르니를 만나볼 기회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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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갈 때 들고 갔던 책, 지베르니 페이지 접힌 모서리.



3. 빛이 만발하는 꽃의 정원

  지베르니를 다녀온 한 한국인 동행이, 그 곳을 이렇게 설명했다. "모네가 그 곳을 그린건지, 그 곳이 모네의 그림을 베낀 건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그림처럼 아름답다" 모네의 마을이라고 불려지는 지베르니는 말그대로 빛이 만발하는 꽃의 정원이다. 그리고 모네의 마을 답게 그 빛은 매 시간대마다 달라서 마주하는 것이 매번 황홀하다고 한다. 11월에서 3월까지, 지베르니는 관광객을 받지 않는데, 이 황홀함의 절정은 겨울이 끝난 봄에 나타난다고 한다.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한 그 풍경! 그런데 이 지베르니를 새로운 미디어로, 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니 참으로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전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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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 빛을 그리다展
- 클로드 모네, 두 번째 이야기 -


일자 : 2017.07.07(금) ~ 10.29(일)

*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입니다.

시간
오전 10시 ~ 오후 7시
(입장마감 오후 6시)

*
금, 토, 문화의 날은 오후 8시 30분
(입장마감 오후 7시 30분)

장소
본다빈치뮤지엄

티켓가격
성인 15,000원
청소년 10,000원
유아 8,000원

주최
MBN, 이데일리

주관
본다빈치㈜

관람연령
전체관람가




문의
본다빈치㈜
1661-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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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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