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셰퍼드 페어리 展

위대한 낙서
글 입력 2017.03.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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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낙서
셰퍼드 페어리 展
-평화와 정의-


일자 : 2017.3.15(수) - 4.30(일)
*매주 월요일 휴관

시간 : 오전 11시 - 오후 8시 (입장마감 오후 7시 20분)

장소 :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주최
예술의전당
미노아아트에셋

관람연령 : 전체관람가



<기획노트>

최고의 예술은,
예술을 통해 세상을 조금은 
덜 두렵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세상과 더 밀접한 관계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다.

Shepard Fairey (Obey Giant)




#낙서?


 낙서, 라는 단어를 들으면 아마 공책이나 이면지에 끄적인 그림이 떠오르지 않을까. 그림을 그리는 나에게 있어서도 낙서는 어디서나 편하게 그릴 공간과 볼펜 정도만 있으면 할 수 있는 편한 그림이다. 굳이 예술가가 아니여도 '어느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또한 낙서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전시의 제목부터가 심상치가 않다. '위대한' 낙서 展. 내가 편하다고 생각한 낙서일지 아니면 또 다른 의미의 낙서일지 그 부분이 가장 궁금하다. 작가의 기획의도를 보면 예술을 세상과 더 밀접한 관계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얘기한다. 낙서 역시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영역인 것과 비슷한 맥락일까?



#위대한 낙서, 그라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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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까, 이번 전시의 제목은 낙서이지만 그 낙서는 바로 '그라피티' 이다. 이번 전시는 <위대한 낙서>의 후속 전시로 기존 전시가 수십 년간 지속된 팝아트라는 대장르를 잇는 가장 거센 움직임인 그라피티의 서막을 한국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면 이번 <위대한 낙서 셰퍼드 페어리 전 : 평화와 정의> 에서는 '현대 그라피티 예술의 미적 가치뿐만 아니라 문화, 정치, 사회, 환경을 관통하는 철학'의 깊은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전시이다. 즉 낙서 '그라피티'를 통해 예술적인 부분 외의 문화, 정치 등 철학적인 부분까지 아우르는 전시이기에 현재 정세나 정치적인 부분도 미리 인지하고 간다면 이해하기 쉬운 전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관객들이 예술적인 가치에 대한 심미적인 (시각적으로 보여지는) 접근과 감탄을 넘어 나와 내가 속한 사회의 관념과 가치(정치적인 부분)를 확인할 수 전시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 세대의 예술인 그라피티의 강력한 움직임을 보고 자란 이들은 물론, 기존 기성세대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전시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전시 들여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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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전시는 셰퍼드 페어리의 290여점의 작품들은 사진에서부터 일러스트, 페인팅, 스텐실, 실크스크린을 활용한 다양한 '그라피티' 작품들로 낙서정도의 하위문화로 취급되었던 그라피티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사회, 문화, 인류, 환경에까지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고민과 생각들을 할 계기를 가질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사실상 홍대만 가더라도 벽에 다양한 그라피티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사람들은 그걸 단순히 '누군가 해놓은 낙서' 라고 생각하지만 이 전시를 통해 '그라피티'에 대한 단순한 낙서라는 고정관념을 깰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5개의 섹션 구성>

1. 오베이 자이언트 캠페인
2. 평화와 정의
3.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4. 예술가의 의무
5. 지구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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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HAYANG)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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