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연애;아무것도 아닌, 모든 것

솔직담백한 연애 뒷담화
글 입력 2017.02.2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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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민 지음 | 펴낸 곳 나무발전소 | 공동기획제작 (사)빅이슈코리아
발행일 2016년 12월 20일 | 분야 에세이 | 212페이지 | 올컬러 | 정가 13,000원


  20대를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 '연애'라 함은 아직은 풋풋하고 설레는 따스한 감정을 불러오는 단어이다. 하지만 '사랑'과 긴밀하게 연관된 이 단어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마냥 행복한 기분을 준다기보다는 고민과 혼란도 적지 않게 가져다 주는 것 같다.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오르락내리락하는 연애를, 누군가는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혹 누군가는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이자 모든 것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처럼 다양한 양상의 연애를 하고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고도 담백하게 담았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또 다른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지는 않을까, 또 나 혼자서는 생각하지 못했던 더 많은 선택지들을 찾게 되지는 않을까, 기대해본다.



지은이 박현민

  8년차 연예부 기자. 여전히 ‘연예’보다 ‘연애’가 더 좋다. 20대 때 온몸을 연애로 불태워 현재는 잿더미 속 불씨로 몸이나 근근이 녹이고 있다. 술과 고양이, 그리고 수다를 좋아한다.

  성균관대학교에서 프랑스어문학, 신문방송학을 전공했으며, 스포츠조선에 입사하며 예정에 없던 연예부 기자의 길로 들어섰다. CJ E&M 재직시절 tvN ‘이뉴스’, Mnet ‘와이드 연예뉴스’에 얼떨결에 출연, 이후 MBC ‘섹션TV 연예통신’, E채널 ‘용감한 기자들’,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YTN ‘엔터K’ 등 다양한 방송 패널로 출연했다. MBC ‘나혼자 산다’, Mnet ‘음악의신2’에도 얼굴을 내비쳤다. 현 OSEN 소속. SBS ‘좋은아침’ 연예에디션에 고정 출연중이며, 방송인 하지영과 연애상담 팟캐스트 ‘로봇남자, 인간여자’를 진행중이다.

  그리고, 여전히 ‘연예’와 ‘연애’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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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중에서

소개팅 때마다 남자가 적극적이질 않다고? 애프터 신청에 시큰둥 하다고? 전략적인 밀당에도 반응이 없다고? 마음에 들지 않아서가 아니다. 그저 갑의 태도다. 한번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익숙한 갑(甲)질을 멈추라. 아니, 최소한 심하게 빼지는 말지어다.
-<연애 갑을(甲乙) 역전시대> 중에서
 
성적 취향과 무관하게 심적으로 동성과 비슷한 이성을 찾는 묘한 상황이 발생한 것. ‘정서적 게이’는 이렇게 만들어졌다. 그런 이성과 함께 있으면 편하고 행복하다. 내가 행복하면 여유가 생기고, 여유가 생기니 상대를 더 아끼고 사랑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어느새 데이트가 설렘이 아닌 부담이 됐던 그들이, 함께하는 순간의 즐거움을 온전히 느끼고 싶은 거다. 지금 직장인 중에는 ‘정서적 게이’가 차고 넘친다.
-<테마파트남, 정서적 게이… 30대 男의 -핫 키워드> 중에서
 
이별은 누구에게나 아프다. 이별을 맞닥뜨린 당사자도, 이별의 말을 먼저 건넨 이도 강약과 시기가 다를 수는 있지만 모두에게 고통이 따른다. 물론 사랑했다는 전제 하에.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아파하는 이들에게 내가 늘 입버릇처럼 읊어주는 소설 구절이 있다. “계절이 바뀌듯, 만남의 시기가 끝나는 것이다. 그저 그뿐이다. 그것은 인간의 의지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러니까 뒤집어 말하면 마지막이 오는 그날까지 재미있게 지내는 것도 가능하다.”
-<이별에는 원래 이유가 없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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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홈리스들의 자립을 돕는 사회적 기업(사)빅이슈코리아와 공동기획제작하였습니다.
“전국 빅이슈 판매원들의 자립을 응원합니다.”


[정다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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