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우리에게 남은 시간

글 입력 2023.12.0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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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지구를 파괴하는 시대,

인류세를 사는 사람들

 

 

인류세 현장을 찾아 전 지구를 누빈 환경 피디가 사람들을 만나 묻는다. "인간에게 희망은 있는 것일까?"

 

환경 다큐멘터리 PD 최평순이 만난 인류세를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인류세'는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전 지구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뜻하는 새로운 과학 용어다. 인간 활동으로 인해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바다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둥둥 떠다니고, 신종 전염병이 발생하고 있다. 인간 문명과 자본주의는 마치 소행성 충돌과 같은 거대한 힘으로 지구를 파괴하고 있다.

 

[인류세] [여섯 번째 대멸종] 등 환경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불타는 우림, 쓰레기가 떠다니는 태평양, 스모그로 가득한 인도의 도시 등 전 세계의 인류세 현장을 목격한 최평순 피디는 의문이 들었다. 왜 우리는 지구의 위기를 외면할까?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

 

그는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지구를 걱정하는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과학자, 환경운동가, 사회학자, 영화감독, 심리학자, 예술가, 웹툰작가, 언론인, 해외 석학들까지… 최평순 피디는 그들에게 묻는다. 인간과 지구에게 희망은 있을까?

 

"141년에 한 번 꼴로 발행했던 역대 최악의 가뭄이, 가까운 미래에는 매년 발생하게 될 거예요. '재난의 일상화'라고 할 수 있죠." - 김형준 교수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


"기후 우울은 다른 사람들에게 털어놓기도 어려워요. 복잡하고 매우 개인적인 감정이니까요." - 구희 작가 (웹툰 작가, [기후위기인간] 저자)


"인류세는 서구 백인 남성의 반성문이죠. 우리한테 와닿지 않는 게 너무 당연해요." - 임소연 교수 (동아대학교 기초교양대학 교수)


"시민이 나서서 전면적인 기후 위기 대응을 요구해야 하는 데, 지금은 '착한 소비자 운동'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요." - 조천호 박사 (전 국립기상과학원 원장)


"웬만한 것은 질문하지 않으면서 왜 유독 지구의 문제에 대해선 굳이 내가 알아야 하냐고 묻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 김산하 박사 (생명다양성재단 사무국장)


* 이 책은 친환경 재생종이와 콩기름 잉크로 제작되었습니다.

 

*


최평순 - 환경·생태 전문 PD. 플라스틱에 대한 단편 영화감독으로 2010년 다큐멘터리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듬해 EBS에 입사해 [하나뿐인 지구], [이것이 야생이다] 시리즈, 다큐프라임 [긴팔인간], [인류세], [여섯 번째 대멸종]을 연출했다.

 

유인원 기번의 생태를 다룬 [긴팔인간]은 IWFF 국제야생영화제, VAASA 국제환경영화제 등에 초청됐으며, [인류세]는 2020년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대상을 수상했고, [여섯 번째 대멸종]은 2022년 호주 과학영화제(SCINEMA) 소셜임팩트상을 수상했다.

 

현재 카이스트 인류세연구센터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기후과학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다.


추천의 말 - '버혀지고' 불타는 아마존, 자연 속도보다 100배에서 1000배 정도 빨라진 야생 동·식물의 멸종 속도,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촌 어디선가 유리창에 부딪혀 뇌진탕으로 죽어가는 새들… 최평순 PD는 자연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기후와 생물다양성 위기를 알리기 위해, 인류세 시대를 살아내는 지혜를 얻기 위해 쉬운 길을 마다하고 자연 다큐멘터리 제작에 청춘을 바친 우리 사회의 귀한 영웅이다. 여러분이 감명 깊게 시청한 [긴팔인간] [여섯 번째 대멸종] [다큐프라임—인류세] [이것이 야생이다—3%의 세상] 등 탁월한 생태 다큐가 모두 그의 머리와 다리로 만들어낸 작품들이다.

 

나는 '알면 사랑한다'라는 말을 이마에 붙이고 산다. 우선 알아야 사랑을 표현하고 행동할 수 있다. 음식물을 배달하는 오토바이 엔진 소리가 누군가 일회용 포장재를 사용했다는 알람 소리로 들릴 때까지 쉼 없이 알려야 한다. 그게 바로 저널리즘이 해야 할 일이다. 인류세인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읽고 함께 토론하며 길을 찾아야 한다. -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

 

 

[박형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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