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모네, 빛을 그리다

글 입력 2016.01.0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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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네를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빛의 색깔을 찾아낸 화가'라고 부를 수 있겠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인상파 화가이며 인상파 양식의 창시자 중 한 사람으로, 그의 작품 <인상, 일출>에서 ‘인상주의’라는 말이 생겨났다.


인상;해돋이.jpg
 

  ‘빛은 곧 색채’라는 인상주의 원칙을 끝까지 고수했으며, 연작을 통해 동일한 사물이 빛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탐색했다. 말년의 <수련>연작은 자연에 대한 우주적인 시선을 보여준 위대한 걸작으로 평가 받는다.


수련 연작.jpg
 
  
  <모네, 빛을 그리다> 전시가 특별한 이유는 모네의 회화를 그냥 전시해놓은 것이 아니라 감각적인 조명, 영상 테크놀로지와 HD프로젝터를 결합한 컨버전스 아트 전시이기 때문이다. 각종 모션그래픽과 IT 미디어로 재해석된 모네의 회화 이미지를 만나볼 수 있기에 기대가 크다.


인터렉티브.PNG
 

  전면과 측면, 플로어 모두를 활용한 실시간 영상과 다양한 체험형 컨텐츠를 통해 예술을 더욱 친근하게 여길 수 있는 인터렉티브 전시라고 하니, 예술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분들에게도 모네를 잘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아무리 돌이라도 빛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진다.”
“나에게 빛과 대기는 곧 끌림이자, 나의 회화의 모든 주체였다.”
“그늘과 햇빛이 비추어 살아나는 물의 표면은 마치 행복한 젊은 여인의 얼굴표정처럼 이 그림에서의 신비로움을 머금고 나에게 다가오는 것 같았다.“
“성당이 내 위에서 무너져 내리는 것이었는데, 그것이 파란색, 분홍색 혹은 노란색인 것 같았소.“
 

이렇듯 모네가 빛으로 인해 변하는 순간들을 얼마나 집요하게 포착해내고자 했는지 알 수 있다.


성당.PNG
 

  루앙대성당 연작을 3D 맵핑기법으로 재현하면서 다양한 빛에 의해 성당 벽면의 톤 변화와 대기의 변화가 어우러지는 광경이 연출된다. 관람객들은 모네가 그림 속에 담고자 했던 빛의 시간들을 직접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인상주의 모네의 작품을 빛으로 스크린에 쏘아 투사시킨 형태로 접할 기회라니 무척 궁금하다. 앞서, 「반고흐:10년의기록展」, 「헤세와그림들展」 을 성공적으로 마친 본다빈치(주)의 세 번째 전시회라 더욱 더 기대가 크다.

  올 겨울, 시시각각 변하는 빛에 대한 찬미를 캔버스에 담아내기 위해 빠른 붓놀림과 노력을 기울였던 모네의 열정에 빠져보고 싶다. 


서포터즈6기_김정미.jpg


아트인사이트(http://www.artinsight.co.kr/)


[김정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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