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책 속의 또 다른 책 '그리고 사랑을 보다'
글 입력 2015.07.1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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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사랑을 보다 -정윤희 쓰고, 김은기 그리다.저자는 글을 쓰지만, 다른 책을 읽을 땐 독자이기도 하다.'그리고 사랑을 보다'에는 출판저널의 대표인 정윤희씨가 살아오면서 얻은 경험이그녀가 읽었던 책 속의 구절과 함께 녹아있다.그녀가 읽었던 책들의 구절은 그녀에게 어떤 교훈을 주었을까?또한 그녀가 겪은 경험들은 또 다시 '그리고 사랑을 보다'에서 어떤 구절을 만들어 냈을까.'그리고 사랑을 보다'에는여러 편의 칼럼을 하나의 책으로 엮은 것 처럼 책 속에 또 다른 책이 있다.독자는 정윤희씨가 쓴 '그리고 사랑을 보다'를 읽는다기 보다,라디오 사연을 듣는 것 처럼 여러 저자들의 이야기를 그녀의 삶과 글을 통해 만나 볼 수도 있다.산다는 것은 인생의 계절을 견디는 일이다.그렇다면 인생의 계절에는 항상 꽃이 피지 않을까?따뜻한 날엔 햇살을 닮은 꽃이,칼바람 속에선 묵묵하고 단단한 꽃이.아무리 추워도 꽃이 피지 않는 계절은 없다.저자는 인생의 봄․여름․가을․겨울 꽃 이야기를 들려준다.김은기 화가의 그림에는 꽃이 자주 등장한다.방 그림에는 벽지 무늬로 꽃이 들어가기도 하고, 꽃을 들고 있는 사람도 있다.그래서인지 인생의 모든 계절을 꽃피는 계절이라고 말하는 '그리고 사랑을 보다'와김은기 화가의 그림은 잘 어울리는 듯 하다.꽃은 사랑이 될 수도 있고, 시련과 아픔으로 표현될 수도 있다.한없이 아름다울 수도 있지만, 가냘프고 연약한 존재이기도 하다.그래서 인생은 꽃이고, 그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도 꽃이다.[차진영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