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까막별] 가시 없는 장미를 그릴 수 없듯

가시들마저 내가 되어버려서

by 박가은 에디터
2024.05.12 21:20
이 브라우저에서 최근 읽은 글입니다.
      이전에 읽던 글입니다.


       

      장미700.JPG

      [illust by EUNU]

       

       

      핏빛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꽃잎들은

      이제 가시들을 끌어안고 날아오르리라


      반드시 피우리라,

      끝내 만나게 될 나의 별들이여

       

      *

       

      저의 과거를 가끔 장미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바늘을 곤두세우며 경계하는 고슴도치 같은 제 모습이

      겉으로는 아름다워 보이지만,

      고요히 가시를 숨기고 있는

      장미와 닮아있는 것 같았어요.

       

      가시를 부정하던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받아들입니다.

      가시 없는 장미를 그릴 수 없듯이,

      가시마저 저 자신이 되어버렸거든요.

       

      이 장미는 밤하늘을 조용히 올려다보며

      별들에게 날아갈 날을 꿈꿉니다.

      오늘도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에디터 태그.JPG

       

       

      이 이야기는 어떠셨나요?

      박가은이 에디터의 다른 글 보기
      은하수를 유영하는 별

      박가은 에디터의 인기글

      많이 읽힌 글 3편
      1. 01 [까막별] 깎아내며 성장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윤하만의 위로
      2. 02 [Project 당신] 왼손으로 그려낸 별 하나와, 고요한 삶을 변주하는 일
      3. 03 [Project 당신] 간절하면 이루어진다고? 웃기고 있네 [버킷리스트]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