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너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기억의 체온]

글 입력 2015.07.1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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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은? 36.5℃. 그럼 내 기억은?
도플갱어로부터 찾는 내 기억의 온도
Team [꼴.통] 프로젝트 여섯번째 이야기
<기억의 체온>


박민규 (ART insight 문화초대 운영팀)



기억의 체온(201507꼴통) 포스터.jpg

 [꼴,통] 프로젝트 여섯번째 이야기
기억의 체온
공연기간 : 2015.07.17(금) ~ 2015.07.26(일) 
공연시간 : 평일 8시 / 주말 4시 / 월요일 공연 있음
공연장소 : 예술공간 서울
관 람 료 : 전석 20,000원
관람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티켓예매 : 인터파크 티켓(1544-1555), 클립서비스(1577-3363)
문의 및 예약 : 010-2415-4279/010-4937-3537/010-8663-4620





나의 체온은 (평균) 36.5℃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Cōgitō ergo sum) - 데카르트’
여기서 점 하나의 위치를 바꿔보자.
‘너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점 하나 다른 곳에 찍었을 뿐인데 전혀 다른 분위기의 문장이 됐다.
어쩌면 이 세상은 누군가 혹은 그 무엇인가가 나를 인지했기 때문에 내가 존재하는 것일 수도 있다.
‘나’라는 존재는 다른 무언가가 생각하는 기억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
불확실한 총체. ‘너’ 와 ‘나’.

“나는 나를 만나본 적 있을까?”
“당신은 당신을 만나본 적 있나요?”

+ [기억의 체온] 중에서 

자기 자신을 만나본 적 있나요?

저는 얼마 전까지는 가짜였어요. 저는 늘 나를 대신할 사람이 얼마든지 있다고, 그렇게 생각하면서 살아왔어요. 누군가의 가짜로 만족하고 살았어요. 그런데 사실 그런 게 아니라는 걸 최근에 알게 됐어요. 데루오 오빠도 저를 대신할 사람은 없다고 말씀해 주셨고...... 어, 저도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시게루씨를 대신할 사람도 절대로 없다고 저는 믿고 있어요. 





시놉시스

“자기 자신을 만나본 적 있나요?”
내가, 복제 되었다! 도플...갱어?!

일본의 가나와초의 영업전인 어느 한 가게에 가나메가 다급히 들어와 별거 중인 시게루를 찾는다. 시게루가 자신을 쫒아온 줄로 착각한 가나메는 화장실을 향해 다시는 오지 말라며 화를 낸다. 가게를 나가려는 찰나 화장실에서 시게루가 나온다. 시게루는 기억이 안 난다며 가나메에게 호소한다. 하지만 가나메를 이를 받아주지 않는다.
이에 시게루는 도쿄로 올라갔다 온 후 다시 가나메와 가나메의 오빠인 데루오를 찾는다. 시게루 혼란스러워 하며 누군가 자신으로 둔갑 하고 있으며 자신의 삶을 빼앗고 신변의 위협까지 느낀다며 가나메와 데루오에게 절박하게 말한다. 호기심 많은 데루오는 몇 번의 확인절차 끝에 시게루가 두 명이 있다는 걸 확인하고 도플갱어라고 확신하게 된다. 
이 기묘한 현상의 근원을 찾아 데루오는 가나메와 시게루가 처음 만난 가게로 향하고 거기서 에구치와 시마를 만난다. 여러 대화를 나눈 후 시마와 동업자인 후지에다 교코도 이와 비슷한 일을 겪었으며 분리된 두 명이 만나면서 기억의 혼란을 일으켜 온전한 한 사람으로 돌아오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여러 번의 실험을 한 후 시게루를 온전한 원래상태로 되돌려놓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결국 시게루3을 만들어 시게루와 시게루2를 합체 시키는데...

+ [기억의 체온] 중에서 

인간은 말이야, 일을 하지 않으면 미쳐 버린다는 설도 있어. 인간은 무의미함을 견딜 수 없거든. 이 세계의 본질적인 무의미함을 견딜 수 없거든. 이 세계의 본질적인 무의미함을 깨닫지 않도록, 자기 존재에 근거가 없다는 걸 깨닫지 않도록 일을 하는 거야.
 




상세정보
기억의체온(201507꼴통) 웹전단.jpg
 


[기억의 체온] 중에서

+ 여기에 신이 있는 건 아냐. 그런데 이렇게 가짜 신을 갖다 놓으면 사람들이 여기에 신이 있다고 믿어주는 거죠. 그리고 누군가가 소원을 빌기 시작하고 어느 새 그 공간에는 신이 깃들여지는 거죠. 그렇게 되면 (이 성지에) 쓰레기 같은 건 아무도 안 버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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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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