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대학로 제 6회 개판페스티벌 연극

글 입력 2015.06.2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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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회 개판페스티벌
연극 [더하녀들쑈]


이번도 역시 상냥하고 고마운 
'아트인사이트'를 통해 시험끝난 주말에
혜화 대학로 천공의 성에 위치한 연극을 보고 왔답니다!
그 연극은 바로 <더하녀들쑈>!





[▶ 인물 파악은 필수! ]

참고로, 이번 연극은 사전에 줄거리와 주인공들을
먼저 파악하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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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극에 출연하는 연극배우들은 총 3명이랍니다.
그 중 하녀인 자매의 연극담이 연극의 주된 내용이에요!
하지만 아무래도 주인공들의 이름이 어려워서 
연극 보는 내내 계속 이름 외우려고 노력했었던 기억이ㅜ.ㅜ
( 연극 보러가기 전 이름 한번 보고 가시면 도움 될 거에용 )


[▶스토리 파악도 중요중요! ]

쏠랑쥬와 끌레르는 마담이 외출 한 사이, 밤마다 ‘마담 죽이기 연극놀이’를 합니다.
자신들의 소유라 생각했던 우유배달부까지 탐한 마담에게 복수를 결심하기 위해서죠.
따라서  자매는 그녀의 정부, 즉 남편인 무슈를 경찰에 고발하기로 합니다.

그러나 무슈는 곧 가석방되고...
이 사실을 안 두 자매는 진짜 마담을 죽이기로 결심, 차에 수면제를 타 넣습니다.
앞서 무슈의 전화에 당황해 수화기를 제대로 놓지 않은 것을 발견한 마담은 
기쁨에 넘쳐 자매들의 계획대로가 아닌 차를 마시지 않고 곧바로 남편을 마중하러 나갑니다.

결국 하녀들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가고 다시 돌아올 마담과 무슈가 자신들이 저지른 짓을 
알아채릴 것이란 생각에 괴로워하고 절정의 단계까지 가게됩니다.
그리고 다시 두 자매는 마담 놀이를 하게 되는데....

그 절정의 끝은 두 자매를 파멸의 단계까지 이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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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혜화초등학교 맞은편 천공의 성 소극장으로 들어갔을 때에
간신히 도착한거라 정신없었기도 했지만
더 놀랐던 점 은 사진처럼 벌써부터 배우가 무대에 누워있었다는 것!
왠만한 연극을 보러갈 때 무대엔 아무도 없고 
어둡기만 했는데 이번 연극은 시작부터 다른 느낌이 팍! 왔어요!


그리고 몇 분 후
조명이 서서히 꺼지기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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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을 보는 내내 배우들의 연기력에 깊숙히 빠져들었어요..
그리고 내용도 내용인지라 정말 심오하고 심각한...
그런 어두운 내용이 주를 이루었기 때문에
연극 중간 중간 좀 많이 멘붕이 오기도 했었는데요

어느 순간 저도 모르게 
자매의 억울하고 분한 감정들에 감정이입되고
연극이 끝나고 조명이 꺼지고 나서
마치 제가 그들의 삶을 살았던 것처럼 
너무 억울하고 분하고....
그런 삶을 살 고 있단 자체에 눈물이 나더라고요..
어쩌면 최근 겪었던 감정들이 모두 합쳐져서
더 쉽게 감정이입 되었을지도 모르겠지만

-

무엇보다도 이번 <더하녀들쑈> 연극은
기존에 봐왔던 연극과는 달리
관행을 많이 깬 연극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심오하기도 하죠.
애초 원작 자체가 무거운 내용이었긴 하지만
그래서 재미와 감동의 음악극으로 재구성한라고 해요.

그런데 저는 
음... 그냥 연극 보고 나와서 
찝찝하기도 하고 그 여파가 다음날까지도
이어졌었지만 한번쯤은 이런 주제의 연극을
볼 수 있었던 것도 참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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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이 연극은
경험상 커플보다는 연극이 끝나고 맥주를 마시며 
연극에 대한 서로의 생각과 느낌을 나눌 수 있는 
친구와 가는 것을 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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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 제 13번째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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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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