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복고풍 공연을 보고싶으시다면? "당신은 모르실거야"

글 입력 2015.05.3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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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모르실거야~ 얼마나 사랑했는지~"
[Preview]에서 혜은이의 당신은 모르실거야로 인사드렸던 공연이였죠.
창작극 <당신은 모르실거야>를 5월 16일 토요일에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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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들에게 효자상품으로 손꼽히는 네이버지도앱에
소극장 천공의 성을 검색해 보았더니 지도에 등록이 안되어있었어요.
 
' 헐.....그럼 공연장에 어떻게 찾아가지? '
 
그래서 저보다 먼저 공연을 보고 오신 분들의 블로그 리뷰를 보니
극장이 혜화초등학교 바로 맞은편에 있어서
혜화초등학교를 찾아가면 공연장을 금방 찾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역시 블로그 이웃님들은 짱짱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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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지쳐서 아이스아메리카노에 의지해서 도착한 소극장 천공의 성.
매 리뷰마다 아트인사이트를 찬양하는 글을 써왔지만
이 날은 반가운 얼굴들이 얼마나 제 눈에 쏙 들어오던지...! (할렐루야!!!!!!!)
 
이번 공연에는
젠틀맨 본부장님과 문화초대 운영팀의 팀장님, 단아하신 SNS 운영팀의 부팀장님이
미리 공연장에 도착하셔서 아트인사이트 가족분들을 맞이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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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을 빙그르르 타고 내려가면 티켓팅부스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공연이 시작되기 1시간 전부터 티켓팅이 시작됩니다!
공연 시작되면 공연을 관람하시는 관객분들을 위해 입장할 수 없으니
미리미리 오셔서 공연장 구경 하시면서 한 숨 돌리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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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입구 왼편에는 오늘 공연을 해주실 배우분들의 사진이 걸려있어요.
배우들이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직접 찍은 사진들이 붙어있고요.
사진 위에는 배역 이름이 써있고, 사진 밑에는 배우들 이름이 쓰여있어요.
하드보드지 위에 컬러풀한 색지와 폴라로이드 사진을 붙히고
검정색 매직으로 큼직큼직하게 써 놓으셔서
아기자기한 공연 연출이 기대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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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보드 밑에는 공연 정보가 담긴 용지가 쌓여있었어요.
신인 공연창작자를 모집한다는 홍보용 전단지와
오늘 볼 <당신은 모르실거야> 와 코미디 연극 <경로당 폰팅사건>를
소개하는 용지가 마련되어 있으니
보고싶은 취향에 따라 가져가셔서 공연 기다리는 동안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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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보드 오른편에는 공연장에 들어가기전 관객분들이 지켜주셨으면 하는 사항들이 적혀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시간을 내어 모인 자리인만큼 기본적인 에티켓은 함께 지켜나가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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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공연장 촬영이 금지되어 있는데 (뜨끔)
프리뷰에서 박스들을 입체적인 소품으로 활용한다고 설명해드린걸
직접 보여드리면 이해하시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촬영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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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켓을 받으신 후에는 티켓번호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앉고 싶은 자리에 앉으실 수 있어요.
저는 가까이에서 공연을 보고싶어서 출입구쪽 맨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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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시작시간이 임박해질수록 관찰자역을 맡은 박준석씨와 황민영씨는
직접 공연장내 상황을 체크하고 관객들을 맞이하느라 분주해보였는데요.
공연시간에 맞춰 무대 중앙으로 등장하셔서 진행을 맡아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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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극 <당신은 모르실거야>는 요근래 청춘들에게선 보기 드문 순애보사랑을 그려내고 있었어요.
1955년 추운 겨울날 어여쁜 고등학생 순애와 늠름한 찹쌀떡 장사꾼 석구가 스치듯 만나는데요.
스치기만 해도 인연이라고 했던가요.
5년이 흐른후에도 10년이 흐른후에도 그 시절 유명했던 다방과 영화관, 거리에서 만나면
서로 그동안 쌓아온 추억들을 기억하면서 풋풋한 사랑을 키워나갑니다.
 
흰 바탕에 검은색 매직으로 테두리를 그려낸 소품들이 많았는데요.
평범해보이는 메밀묵을 배우들이 한 입씩 베어물때마다 사라지기도 하고
무대 양쪽 벽면에는 공중전화기나 의자가 툭 하고 튀어나오는 등
종이에 숨을 불어넣은 소품들이 많아서 만화를 보는 듯 한 기분이 들었어요.
 
석구와 순애, 관찰자들의 캐미 역시 빠질 수 없는데요.
석구는 경상도 사나이 같고
순애는 "아무것도 몰라요ㅠㅠ" 하는 청순가련한 여인 성향이 강하고
관찰자들은 미생의 한석율역처럼 조연과 주연을 가로지르면서 석구와 순애의 연애를 도와줬는데요.
캐릭터가 모두 강한 이미지를 지니고 있어도 관찰자들이 진행과 소품 보조, 조연을 겸비하니
주인공들이 편안하게 연기를 할 수 있어서 애드립치는 장면도 있었답니다.
 
맨 앞자리 중앙이나 저처럼 출입구 쪽에 앉으시면
배우분들이 공연도중에 주인공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장난스럽게 물어보시더라고요ㅋㅋㅋㅋㅋ
배우들을 직접 가까이에서 보고싶다! 농담은 농담으로 받아칠 수 있다! 싶으시면
얼마든지 앞자리에 앉아보시길 권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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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_insight_
 
최근에 인스타그램에도 아트인사이트 공식계정이 생겼어요!
인스타그램에 art_insight_를 검색하시고 팔로잉해주시면
문화예술공연 소식을 실시간으로 받아보실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D
​자, 오늘이 5월 마지막 날인데다가 일요일이니 5월 마무리 잘 하시고
다음달에 새로운 공연소식으로 다시 만나요!
그때까지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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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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