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객석과 함께 하는 가정의 달 5월 "라이징스타" / 레이너 허쉬와 유머심포니

글 입력 2015.05.0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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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 객석 음악회 – 라이징스타 

공연일시 : 2015년 5월 4일 오후 8시
공연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출연 : 지휘 - 레이너 허쉬, 류성규
협연 - 김영욱(바이올린), 이정란(첼로), 김세일(테너)
연주 -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대한민국 대표 공연예술지 월간객석이 소개하는 차세대 클래식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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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박수, 웃음의 박수가 피는 시간입니다.

객석 음악회 프로그램북의 모시는 글, 첫 문장이다.
 

5월 4일 월요일,
클래식 음악을 비롯한 공연예술지 월간객석의 창간 31주년 기념을 맞아,
가정의 달 5월에 열리는 객석 음악회에 다녀왔다.

1부는 떠오르는 신예스타, 라이징스타 바이올린 김영욱, 첼로 이정란, 테너 김세일과의 협연이
연주에는 군포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지휘는 류성규 지휘자가 맡았다.
그리고 2부에는 군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한국을 웃기러 온 지휘자 레이넌 허쉬가 공연을 이끌었다.

먼저 공연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모시는 말을 그대로 빌려
1부에서는 차세대 클래식 스타를 격려하는 박수와 함께 정통 연주회의 느낌을,
​2부에서는 레이넌과 함께하는 웃음의 박수를 함께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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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곡들은 어디선가 들어봤을 법한 우리에게 익숙한 클래식 음악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협연자들도 다들 멋있고 아름다운 외모의.. 보는 즐거움도 또한 생겨나게 만들었다.

개인적으로 정말 인상깊었던 2부 순서!
프로그램북을 받아들고 10곡이 넘는 곡 목록에 집에는 언제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순간 들었지만
그것은 괜한 걱정이었다.

레이넌은 등장부터 남달랐다. 우스꽝스러운 포즈로 뛰어오더니 어눌한 한국말로 우리에게 인사했다.
발음하기 쉽게 영어로 쓰여있을 대본을 보고 읽었겠지만 한국에서 공연하는 준비가 되어있었다고 말할까?
뒤에 PT도 준비하고 연주되는 곡 하나하나마다 레이넌만의 유머가 담겨있었다.

레이넌 허쉬의 지휘에 따라 악기들이 늘어지고 반복되고 하는 것을 시작으로
관객의 소음을 오케스트라단이 직접 기침하고 가래에 침뱉는, 방구소리까지..연주하는 모습,
관객이 직접 무대에 올라 지휘를 하기도 했다.
레이넌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나를 비롯한 관객들의 웃음으로 공연장이 가득찼다.
그리고 연주자 자신들도 웃긴지 웃음을 참는 모습에 한 번더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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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연주방법을 선택하는 시간도 있었다.
락, 재즈, 라틴, 로맨스 등등의 다양한 기법의 오케스트라 연주는 한층 친숙하게 다가왔다.

가정의 달 공연이어서 그런지 어린 친구들도 많이 있었는데 하나 같이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였다.
유머 심포니라고 했지만 클래식으로 어떻게 퍼포먼스가 이루어질까 얼마나 웃고 올까 생각했었는데
모두가 같이 웃는 공간에 있어서 더 그런지 있는 힘껏 웃고 온 공연이었다.

공연 시작 전 친구에게 '대학원생활에 찌들어 있는 너에게 박장대소를 선물할게...'라고 그냥 말을 던졌는데
친구는 공연이 끝나고 정말 오늘 오랜만에 박장대소 했다고 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뿌듯뿌듯


공연이 끝나고는 친절하게도 레이넌 허쉬의 사인회가 있었다.
우리는 당장 오늘부터 레이넌의 팬을 자처하고 줄서기 부터 시작했다.
음악당을 가득 매운 줄은 언제줄어드는지ㅠㅠ....

드디어 우리 차례가 다가왔고 레이넌 허쉬는 많이 지쳐보였지만 웃는 얼굴로 대해주었다.
같이 사진도 찍어주시고 사인도 해주시고.. 오늘 잊지 못할 웃음을 주어서 감사함을 다시 이곳에 표한다는!!

다음에 레이넌이 다시 한국에 방문하거나, 내가 그의 공연을 보게 될 계기가 생긴다면
다음에도 꼭 공연을 즐길 수 있게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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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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