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오페라 카르멘 @ The Met

글 입력 2015.05.0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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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번 프리뷰로 소개해 드렸던 메트 오페라 카르멘의 후기를 들려드리려고 왔습니다. 


지난번 리뷰에서 말씀드렸듯이 메트 오페라는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에서 시즌별로 공연되는 작품들의 실황을 녹화해서 보여주는 것인데요, 메가박스에서 상영되고 있습니다.

전국 6개 메가박스에서 상영을 해주고 있는데요,

저는 그중에서도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관람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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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코엑스점의 모습입니다.

다양한 조형물들로 로비를 장식해 놓았던 점이 아주 인상적이었어요ㅋㅋ

주말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20150503_134555.jpg


짠! 제 티켓과 메트 오페라 브로슈어에요.

단지 카르멘에 관한 내용만 있는 것이 아니라

2015년에 녹화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상영 일자들이 전반적으로 적혀있어요.

일종의 플래너라고 볼 수 있겠네요.


공연 실황을 본 소감을 말씀드리자면 기대보다 좋았어요!

사실 오페라라고 하면 어렵다, 졸리다 이 두 가지 단어가 먼저 떠올랐었거든요. 그래서 가기 전에도 많이 걱정하고 갔답니다. 친구와 함께 가는데 친구가 너무 지루해 하면 어쩌지? 내가 이해하기에 어렵지는 않을까?


하지만! 막상 관람하고 나니 이런 걱정들은 쓸데 없는 것이었더라구요. 물론 카르멘이라는 작품 자체가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작품이고 노래도 익숙한 것들이 많아서 그런 것일 수 있어요, 하지만 제대로 오페라라는 것을 접해 본 적이 없던 저에게 이번 카르멘 관람은 저에게 문화 생활의 또 다른 지평을 열어주었다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 생각이 들 만큼, 생각보다 오페라라는 장르가 높은 벽을 가지고 있던 장르는 아니었더라구요.


그리고 현장에서 가서 동연을 관람하는 것보다 배우들에게서 오는 감동은 적었을 수 있지만,

(물론 영상으로 보는 것도 아주 멋졌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핸드폰으로 음악을 들을 때와 콘서트 장에 가서 음악을 들을 때의 감상이 완전히 다르듯이 이것도 다르겠죠?^^) 


녹화된 것으로 볼 때의 장점은 막간에 무대 장치가 전환되는 모습이라던지, 배우들과의 인터뷰, 그리고 사회자분의 짧은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큰 장점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공연이라는 것이 단지 배우들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런데 하나의 공연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에 있으신 분들, 예를 들면 무대 장치와 관련된 일을 하시는 분들이라던지, 제작자분들의 목소리까지 들을 수 있어서 아주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인상적이었던 점 한 가지 더! 실제 공연처럼 2막이 끝나면 영화관에서도 10분간의 인터미션을 줍니다.ㅋㅋ 사실 재미는 있었지만 공연이 긴편이라 다리가 아팠었는데, 실제 공연처럼 인터미션을 주셔서 아주 반가웠어요.


저는 다음에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으면 또 보러 가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될 만큼 이번 공연이 마음에 들었답니다. 사실 저에게 오페라는 쉽게 접할 수 있고 다가가기 쉽다고 여겨지는 장르는 아니었는데 이번 관람을 계기로 조금은 오페라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어요!



문화리뷰단_남정희님.jpg


[남정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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