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여자의 자리 엄마의 자리
글 입력 2015.03.0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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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복실
: 30년간 공직에서 근무했습니다. 행정고시 28회로 1985년부터 공직을 시작했습니다. 주로 여성가족부에서 근무했습니다. 여성으로 취업하기 어려운 시절에 당당하게 직업을 갖고 싶어서 택한 길이 공무원시험이었습니다. 묵묵히 하루하루 열심히 살다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
박근혜 정부 출범이래 여성가족부에서는 처음으로 여성차관으로 임명됐습니다. 2014년 7월 공직을 그만두고 글쓰기와 강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후기-
: 여자의 자리와 엄마의 자리를 둘 다 지키는 것은 어려운 문제다. 하나만 신경 쓰기도 벅찬 시간에 두 가지를 해야하는 이들은 '슈퍼우먼'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직장 내에서는 성과를 내기 위해 그 시간만큼은 가정을 잊고 일에 매진해야 하며, 가정 내에서는 직장으로 인해 채워주지 못한 엄마의 자리를 다시 채워주려고 노력해야 한다.
가끔은 그 둘의 자리가 충돌할 때도 있어 가슴이 아프고 안타깝지만 어쩔 수가 없는게 이들의 사정이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결혼을 하지 않거나 아이를 낳지 않는 등의 좋지 못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이 일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에서도 노력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갈 길이 멀어보인다. 앞으로 사회가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최서윤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