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최초 공개되는 10주기 회고전 앙리 카르티에-브레송전 ‘영원한 풍경’
영혼의 시선으로 포착한 영원의 풍경을 지금 만나보자!
지난해 12월부터 동대문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리고 있는 이 전시회는 한국 미공개 작품을 포함해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생전에 제작된 오리지널 프린트 작품 259점이 함께 전시되어있다. 초기 대표작은 물론 1947년 MOMA 전시까지의 대표작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특히 랜드스케이프·타운 스케이프와 같은 작품들은 한국에 첫 선보이는 작품들이라 더욱 의의가 깊다.

이 사진전은 크게 세 가지 테마로 ‘거장의 탄생’, ‘영원한 풍경’, ‘순간의 영원성’으로 구성되어있다.
‘거장의 탄생’ 에서는 줄리언 레비와 함께 첫 번째 전시회를 열고 자신의 작품세계를 확립하는 과정의 초창기의 모습이고, 이 전시의 타이틀과 같은 ‘영원한 풍경’은 풍경 속 사람들, 도시 풍경으로 나누어 자신을 향한 마음의 눈을 표현한 구성이다. 마지막으로 ‘순간의 영원성’에서는 찰나의 시선과 파격적구도 암시의 구분을 통해 앙리 카르티에-브레송의 인물에 대한 깊은 시선을 엿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기대가 되는 전시구성은 ‘영원한 풍경’인데, 한국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는 것뿐만 아니라 풍경에 있어서 구도·형태에 대한 시선을 자세히 관찰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의 내용은 형식과 분리될 수 없다. 형태에 의해서 표면, 선, 명암의 상호작용의 엄격한 구성을 의미한다.”라고 말한 작가의 생각처럼 사진에서 얼마만큼의 형태의 구성이 잘 잡혀있는지 명암에 대한 상호작용을 직접 느껴보고 싶다.
또한 오랜 활동시간 만큼 그 만의 사진철학과 예술성을 볼 수 있다는 점이 기대가 되는데, 20세기에 카메라가 등장하면서 초상화의 역할이 사진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이에 앙리 카트리에-브레송은 초상화처럼 인물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의 일반적인 상황 속에 놓아 환경과 같이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하였고, 소품과 의상·배경을 통해 내면까지 담아낼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점을 통해 초상화에서 사진으로 넘어가는 인물의 초기모습은 어떠하였는지, 작가만의 새로운 초상미학에 대해 생각하면서 관람하는 것도 기대가 된다.
삼청동에는 린다 매카트니가 있다면 DDP에는 앙리 카르티에-브레송이 있다!
추운 겨울 사진전 만큼 따뜻한 감성을 녹일 수 있는 좋은 자리는 없을 테니 친구들과 가족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꼭 함께하길 바랍니다!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영원한 풍경”전 관람정보>
▪ 전시기간 : 2014. 12. 05일 (금) ~ 2015. 03. 01 (일) / 시간 : 10:00-19:00 (수,금 10:00-21:00, 전시종료 한 시간 전 입장마감)
( ※ 매주 월요일 `휴관`)
▪ 전시장소 :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전시관
▪ 관람료 : 성인 12,000원 / 청소년 8,000원 / 어린이 7,000원
▪ 입장연령 : 전체관람
▪ 전시관련 URL : http://www.hcb2014.co.kr
▪ 주최 : H·C·B, MAGNUM
▪ 주관 : 마이아트예술기획연구소, 아트센터 이다, 루나미디어
▪ 후원 : 주한 프랑스대사관, 주한 프랑스문화원, 주한 미국대사관, 한국사진학회
▪ 협력 : 라이카 카메라코리아
▪ 문의 : 02-735-42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