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4) B.C. Before Christ [무용/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글 입력 2015.01.24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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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Before Christ 
 
세부장르 : 무용 > 현대무용
일시 : 2015/01/23 ~ 2015/01/24
장소 :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관람등급 : 전체관람가
관람시간 : 60분 (인터미션 :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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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21세기의 원시인이 나타났다?!”

작품
에 등장하는 원시인들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원시시대의 그 원시인 모습이 아니다. 원시시대에 행해졌을 듯한 기원적인 행사를 하지만, 왠지 nice(?)한 '21세기의 원시인'.
21세기의 세련된 사물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이지만, 아무래도 어설픈 '21세기의 원시인'.
본 현장에는 나름의 문화가 있고, 그들 삶의 방식이 있으며, 이들만의 신조가 있다.
이러한 이들의 삶이 '틀린'것은 아니다. 단지 '다른'것이다.
당신은 이들을 향해 웃음 지을 것인가? 동정의 눈길을 보낼것인가?
아르코소극장에 출현한 이들의 눈에는 관객석에 앉은 당신들을 '원시인'으로 볼 수도 있다.


연출/안무의도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에 원시인이 출현한다면?'

본 작품은 위의 말처럼 필자의 상상에서부터 시작되었다. 21세기의 사물을 그들의 방식으로 사용하는 모습, 21세기라는 공간에 자신의 영역지를 개척하기 위한 몸싸움, 21세기에 신의 만남을 위해 숭배하는 그들만의 의식. 작품의 무용수들은 완전한 원시인이라기 보다는 '21세기형 원시인'으로 보여질 수 있다.
안무자이자 무용수로서 21세기라는 시공간에 역사적 인물이 갑작스레 공존하면서 발생하는 어설픈 현상들을 관찰하는 것이 흥미진진 하였다. 필자는 이 흥미와 우스꽝스러운 상상에 초점을 맞춰 작업을 시작했지만,이 감흥이 혹여 나의 편견이 아닌가라는 이야기까지 넘어갔다. 그들만의 문화와 삶의 방식 그리고 신조가 지금 우리와 다르다고해서 비웃거나 행여나 틀렸다고 이야기 할 수는 없지 않은가?
관객들 또한 그러길 바란다. 익숙한 것과 낯선 것이 만났을 때를 관찰하고 거기서 발생하는 자신의 감성과 나아가 발견까지 해보았으면 하는 것이 필자의 바램이다.
 
 
 
 
 
[정연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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