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칼로막베스

글 입력 2014.11.2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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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士叱咤之上將

전사질타시상장
 

治天下之大頭領

치천하지대두령
 

 
전사를 질타하고 천하를 다스릴 두령의 상이라
 






 
❙공연리뷰

◎ 마방진의 <칼로막베스>는 역동적이고, 힘이 있으며 한국인의 시각에서 원작을 재해석한 것이 흥미로웠다.
<영국 극단 디렉터, 작가 사라 아젠트>
 
◎ 헉! 재미있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즐겨라!
<연극평론가 이진아>
 
◎ 연극을 보는 내내 보고 나서 겪는 감동을 넘어, 부러움이라는 감정, 너무 기분이 좋다. 나름 뜻이 있고 고민을 해서 만들어진 거장의 작품의 각색이라면 이 정도는 해줘야 원작자에게도 부끄럽지 않겠지
 
◎ 속사포 같은 말과 경쾌한 몸놀림을 중시하는 고선웅 작업의 정점을 찍은 작품!!!
<동아연극상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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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설명
 
스타연출가가 각색한 무협 액션극, 칼로막베스
 
올해는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을 맞이하여 그의 작품들이 많은 무대에 오르고 있다. 그 중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가 스타일리쉬한 무협 액션극으로 변신했다. 고전「맥베스」는 정치적 욕망을 추구하며 인간의 양심과 영혼이 붕괴되고 그 과정에서 고뇌와 죄의식을 느끼는 모습을 담아낸다. 여기에 스타연출가 고선웅이 각색한 <칼로막베스>는 똑같은 이야기라도 전혀 예측하지 못한 새로운 감각으로 재미와 작품성을 더해 더욱 기대가 된다. 마방진 단원들과 함께 합숙과 수개월간 연습을 통해 셰익스피어 언어의 미학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우리의 언어감각에 맞게 스타일리쉬한 작품을 만드는데 열정과 감수성을 집중하였다.

 

속사포 같은 말과 경쾌한 몸놀림
 
봉건 영주시대의 쿠데타를 소재로한 원작과 달리 <칼로막베스>의 시대적 배경은 한국적 미래상황으로 변형되었지만 인간의 욕망과 원시성은 그대로 재현된다. 막베스의 사정없는 칼부림은 원작에 비해 더욱 극대화된 폭력을 담고 있으며 그로 인한 속도감과 긴장감을 오롯이 보여준다. 자칫 과잉처럼 느껴질 수 도 있는 몸짓과 속사포 같은 말들은 잘 훈련된 배우들의 정교한 합과 치고 빠지는 적절한 속도는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균형을 잘 잡고있다. 또한 마방진표의 끊임없는 유머와 슬랩스틱을 섞어 맥베스의 무거운 느낌을 상쇄하 였지만 진지한 비극성과 철학적 물음을 견지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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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놉시스
 
먼 미래. 범죄자들과 무정부주의자들이 끊이지 않는 현실을 보다 못한 정부는 거대한 수용소 세렝게티베이를 짓는다. 불결한 혈통의 자연도태를 원했던 정부는 수용소에 있는 자들에게 칼 한 자루씩을 쥐어주며, 죽고 죽이는 피의 난장판 속에서 자멸하게 만든다. 그 와중에 막베스는 백일몽을 꾸다가 맹인술사로부터 보스가 될 것이란 예언을 듣는다. 그 예언을 들은 막베스 처는 막베스를 부추겨 보스인 당컨을 죽인다. 뒤를 이어 보스가 된 막베스는 벙커도 죽여 후환을 없애지만 유령에 시달린다. 막베스는 권력찬탈을 향해 돌이킬 수 없는 칼부림으로 맥다프의 처자를 죽이고 더욱 폭정한다. 하지만 죄책감으로 몽유병에 걸린 막베스의 처가 자결하고 막베스는 맥다프의 손에 제거된다. 생존자들은 총을 든 새로운 죄수들이 몰려와 모두를 쏘아 죽이는 바야흐로 막쏴스의 시대가 열리는데….
 
 


❙ 출연진

호 산, 이명행, 유하복, 유병훈, 이정훈, 조영규, 양영미, 김명기, 견민성, 김성현, 홍의준, 김영노, 조한나, 강대진, 강득종 외





❙ 연출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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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색·연출 – 고선웅 / 극공작소 마방진 예술감독 / 경기도립극단 단장
 
1999년 <우울한 풍경 속의 여자>라는 희곡으로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연극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푸르른 날에>, <리어외전>, <변강쇠 점 찍고 옹녀> 등 다수의 극작과 연출 등으로 동분서주하고 있다.
2006년에는 극단 마방진을 창단하여 매년 신작과 레퍼토리 공연을 무대에 올리고 있는 고선웅은 인간과 사회, 폭력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살아 있는 대사와 가벼운 터치로 생동감을 불어넣을 줄 아는 특별한 입담을 가진 우리시대 기막힌 이야기꾼이다.


◎ 수 상
‘93 제1회 OB대학연극제 각색 연출 대상
‘99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
‘00 국립극장 창작공모 당선
‘01 옥랑희곡상 수상
‘06 문화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10 동아연극상 작품상·연출상
‘11 대한민국연극대상 연출상
‘12 대한민국연극대상 희곡상


[천수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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