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은 [유럽모던 풍경화의 탄생_인상파의 고향, 노르망디]전을 선보인다. 

노르망디는 프랑스 북서부에 위치해 무역항이 자리 잡은 곳으로 파리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이기에 프랑스 화가들이 자연을 그리기위해 모여들던 곳이다. 따라서 이번 전시는 특별히 노르망디의 ‘풍경화’에 중심을 두어 노르망디 지역의 전체적 환경과 빛에 따른 인상을 관찰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풍경화’라는 장르는 실질적으로 자리 잡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장르다. 다른 회화 장르보다 비교적 심오한 주제의식을 갖지 못한 다는 이유로 저평가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19세기 중반 몇몇 화가들은 이상적인 풍경 표현을 거부하였으며 그들에 의해 빛에 의한 현상으로 그림을 표현하는 인상주의 풍경화가 탄생하게 되었다.

노르망디는 이러한 완벽한 자연을 담겠다는 화가들의 열망의 공간이자 19세기 후반 휴양지로써도 유명했다. 귀족들과 부르주아 계층이 카지노와 경마장을 찾아 노르망디를 찾았다. 부댕이 그린 [트루빌, 카지노 앞의 여인들과 어린이들]과 같은 작품이 이러한 당대 분위기, 인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크게 여덟 가지 섹션으로 구성되어있고 각 섹션은 노르망디의 색다른 매력과 분위기를 보인다. 늦기 전에 파리화가들의 앞바다 같았던 그 곳, 노르망디의 매력에 하루 간 푹 빠져보자.

전시: 인상파의 고향, 노르망디 展

기간: 2014.11.22.(토) ~ 2015.02.15.(일)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요금: 성인 12,000원 / 대학생 10,000원 / 초,중,고등학생 8,000원 / 어린이(36개월이상-만6세) 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