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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없는 이야기꾼, 에드워드 호퍼전
말 없는 이야기꾼, 에드워드 호퍼의 고요한 시선
밤의 창문, 1928 현대인의 고독을 다룬 그림으로 평가받고있는 에드워드 호퍼. 호퍼의 그림을 이미 알고있고 좋아하는 사람들은 도시 속에서 우연히 마주칠 수 있는 순간들에 공감하고 어딘가모를 허전함에 매력을 느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는 항상 그림 속 장소를 우연히 지나가다 봤다는 듯 멀찍이 서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런 에드워드 호퍼가 왜 이런
by 김효선 에디터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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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회복하고 나아가는 것 [도서/문학]
한강의 단편소설집 <<노랑무늬영원>>에서 특히 표제작 <노랑무늬영원>은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가 많이 담긴 이야기이다. 다음은 <노랑무늬 영원>이 시작하는 대목이다. 잔멸치 떼를 만난 적이 있다. 무수한 은빛의 점들이 일제히 반짝이며 배 밑을 헤엄쳐 갔다. 빠른 속력으로 그것들이 사라지고 나자, 헛것을 보았던 것 같았다. 한순간의 빛, 떨림, 들이마신 숨,
by 심선용 에디터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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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아름다운 공감, 앙드레 브라질리에 특별전 [미술/전시]
생동적인 순간을 그림으로 캡쳐해 놓은 듯한, 「멈추어라, 순간이여!」전
「멈추어라, 순간이여!」전에서는 앙드레 브라질리에의 인생이 담긴 120여점의 원화들이 소개된다. 한국에서의 첫 단독전이지만, 어쩌면 그의 마지막 전시가 될 수도 있다. 요번 전시는 열리기까지 많은 고민과 고난들이 있었다고 한다. 코로나 때문에 한 없이 미뤄졌던 전시는, 노화가 앙드레 브라질리에의 건강이 갑자기 위독해져서야 급하게 열렸다. 이 특별전은 아주
by 한재현 에디터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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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예술
예술의 무엇이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가.
“딱 힘들지 않은 만큼만 하시는 것 같아요. 항상 적당히. 별로 안 힘들죠? 넘어지거나 휘청거리더라도 한번 온 힘을 다해서 춰보세요. 그렇게 해버릇 해야 나중에 힘이 생기고 늘어요. 자기 힘을 끝까지 다 써봐요. 팍 던지고 팍 돌리고. 과할 만큼요. 처음엔 과해보이고 어색해보여도 나중에 점점 자연스러워질 거에요.” 무용 선생님이 나에게 주신 피드백을 듣고
by 황연재 에디터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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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각자가 지닌 고유의 색으로 더 빛날 수 있게, 아모레퍼시픽 톤워크 브랜드 론칭 [뷰티]
(출처) 아모레퍼시픽 톤워크 웹사이트 About TONEWORK '모든 색은 있는 그대로의 가치를 존중받아야 한다' 다름을 인정하는 존중의 태도에서 시작된 브랜드 톤워크는 기존 베이스피커에서 리브랜딩되어 지속가능성을 강화하여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이다. AI 뷰티테크를 이용한 맞춤형 뷰티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 고유의 피부 색상에 적합한 베이스 메
by 신유진 에디터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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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고 시를 쓰면서 신나게 말을 타고 자유롭게
작년 8월 엘리자벳은 10주년 기념으로 무대에 올랐던 엘리자벳. 엘리자벳의 스토리와 뮤지컬 특징을 중심으로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엘리자벳 스토리 뮤지컬 엘리자벳은 ‘루케니’의 심판으로 시작한다. 황후 엘리자벳을 암살한 혐의로 쟆판을 받고 있는 루케니. 그는. 100년 동안 심판을 계속하여 심판을 받는다. 여기서 포인트를 잡고 봐야 하는 것은 그의 목이
by 김지우 에디터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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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구스타프 말러를 통해 듣는 삶의 위로 [음악]
말러의 곡을 들으려 시도했던 때는 2023년 5월 경이다.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연주한 교향곡 1번을 우연히 듣게 되었다. 그에 대해 알지 못했던 때라 교향곡에 붙여진 <거인>이라는 표제에 집중했다. 말러가 표현하고자 했던 ‘거인’은 과연 어떤 운명의 거인이었을까. 그것을 상상하며 거대한 선율을 감상했다. 이후에 그의 삶을 알게 된 후 다시 듣자 새로운 순
by 윤지호 에디터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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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시간
지나치게 최선을 다했던 시기에 번아웃이 찾아왔다. 머리가 복잡하고 숨이 막혔다. 이유 없는 눈물까지 흘리고서야 책상에서 일어나자고 결심했고, 그렇게 산을 찾았다. 2021년 12월부터 모든 달을 빠짐없이 산을 올랐다. 그중 금정산은 사계절, 일출, 일몰, 우중산행까지 모든 걸 다 해본 산이다. 옹기종기 쌓인 돌계단을 오르며 흐르는 물줄기 소리를 벗 삼아,
by 배수민 에디터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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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그럼에도, 지금 여기.
그럼에도, 지금 여기를 사랑해야하는 이유
- 선택에 대하여 ‘다중우주’는 작금에 이르러서는, 마블로 인해 굉장히 익숙하게 다가온다. 메인스트림에서 다뤄지는 다중우주는 평면적으로 다뤄지고, 진지하고 입체적인 고찰이 부재한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 읽었던 테드 창의 <숨>에서도 ‘다중우주’의 개념이 등장하는데, ‘불안은 자유의 현기증’이라는 작품에서 주로 다뤄졌다. (적확하게 표현하자면, 불안은 자유
by 김민혁 에디터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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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흥의 태도 - 관성 깨기
삶에서 즉흥의 태도를 갖는다는 것.
대학에서 취미 삼아 듣기 시작한 현대무용 입문 수업에 슬슬 재미를 붙이고 있던 때였다. 현대 무용에서 ‘즉흥(Improvisation)’이 차지하는 비중이 꽤나 크고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즉흥 수업을 신청하게 되었다. 나는 즉흥에 대해 잘 모르는 만큼 즉흥을 동경해 왔다. 즉흥이야말로 예술의 진정한 정점이라고 생각했다. 평소 언어로 사고하고 소통하
by 황연재 에디터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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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동산으로 가는 길
김희준 시인의 『언니의 나라에선 누구도 시들지 않기 때문,』의 첫인상은 ‘어렵다’였다. 물론 모든 시가 각 작가만의 세계관을 담고 있고 다른 장르보다 독자 스스로 해석해야 하는 영역이 커서 그 내용을 전부 이해하기 힘들지만, 이 시집은 특히 더욱 어려웠다. 시집을 완독한 후 그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내가 감상보다는 이해와 해석에 초점을 맞추어 시를
by 변정현 에디터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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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임승유 시집 <나는 겨울로 왔고 너는 여름에 있었다>
반복이 낳는 차이는 모두의 삶을 지속하게 한다.
시간을 가늠하는 척도로 계절을 좋아한다. 시간을 일이나 달로 나누기에는 너무 촘촘하고 햇수는 너무 느슨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계절 탄다.’라는 말이 있듯이 사람의 감정과 계절은 밀접한 관계니까. 게다가, 계절은 과거를 추억하기에 좋은 책갈피다. 비슷한 온도와 습도는 과거를 반추하는 편리한 요소로 작용한다. 비슷한 결의 계절을 지나다보면, 시간이 빠르
by 김민혁 에디터 2023.06.17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