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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그만둬도 돼 - 영화 <와일드>
장 마크 발레 감독의 영화 <와일드>(2015)를 봤다. 러닝타임 내내 고행스럽게 걷기만 하는 한 여성의 이야기가 지루하게 느껴질 리 없었다. 불과 얼마 전에 강릉 해파랑길 코스를 걸었던 여운이 남아 있기도 했고,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방방곡곡에 걷는 자를 위한 길들이 여럿 존재하다는 것도 내가 오랫동안 눈여겨보던 것 중 하나였으니까. 홀로 걷는 자가
by 김서현 에디터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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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우린 그저 우리가 됩시다 - RM의 Indigo [음악]
꿈꾸자. 치열해지자. 따로 또 같이.
파랑색을 떠올리라고 했을 때 바로 인디고 블루를 상상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같은 파랑색을 떠올리라고 하더라도 각각의 채도와 명도에 따라 각자가 부여하는 의미와 감정을 제각기 다르다. 누군가에겐 아련한 쪽빛이고, 누군가에겐 따뜻한 하늘색일 블루. 또 누군가에겐 헤어지던 날 밤의 남색이고, 누군가에겐 덧없는 가을하늘의 색일 블루. 이렇듯 각양각색
by 김나현 에디터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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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도시가 담긴 정물들의 모습 [미술/전시]
세화미술관 도시기획전 《정물도시(Still-Life, Still-City)》
정물화라는 장르는 일상에서 흔히 마주할 수 있는 사물을 소재로 삼는다. “정물화(靜物畵)”의 ‘정(靜’)은 고요하다, 조용하다, 잠잠하다를 의미하고,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은 ‘정물’을 정지하여 움직이지 아니하는 무정물이라 정의한다. 아주 납작하게 말하면, 정물화는 ‘특별한 구석’ 하나 없다. 무엇보다도 어떠한 사물을 주제로 삼고 있기에 정적이다. 하지
by 이홍비 에디터 2023.06.17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