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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조각상의 눈물로 세상을 변화시키다 - 뮤지컬 '행복한 왕자'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내어주고도 행복한 왕자와 제비의 이야기. 작품은 어느새 어른으로 커버린 사람들에게, 잊고 있던 가장 소중한 가치를 따뜻하게 전한다.
흔히 동화란 어린이들이 보는 소설이라고 불린다. 그러나 오스카 와일드는 동화를 “어린아이의 마음을 가진 사람이 읽는 책”이라 말했다. 오스카 와일드는 1888년에 동화집 『행복한 왕자와 다른 이야기』를 출간했다. 소중한 두 아들을 위하여 쓴 작품이다. 19세기 말 물질주의가 만연한 영국사회에 사랑의 고귀함을 강조한 ‘행복한 왕자’는 지금까지도 전 세계 동
by 신지예 에디터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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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사진은 진실을 전달할 수 있을까 [영화]
사진기자를 통해 들여다보는 사진에 관한 이야기
카메라와 사진이 없는 삶을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특히나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누구나 카메라를 보유하며 사진을 언제나 찍을 수 있게 된 지금, 우리의 삶과 사진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연결되어있다. 사진은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눈으로 볼 수 있게 해주고 맛있는 음식이나 예쁜 풍경을 SNS에 올릴 수 있는 이미지로 만들어주며 사랑하는 사람과의 추
by 정충연 에디터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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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희망, 여정, 존재 그리고 삶 - 마이그레이션
삶에 대한 단서를 찾는 그들의 이야기
* 이 글은 책의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 모습은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부리와 같은 색으로 한 쌍을 이룬 듯한 다리, 매끄럽고 까만 머리, 쌍날 모양의 꼬리와 베일 듯 날카로운 한 쌍의 날개까지. 우아함 그 자체였다.” ‘샬롯 맥커너히’의 ‘마이그레이션’은 기후 변화로 많은 동물들이 멸종한 미래를 배경으로 하며 북극제비갈매기의 흔적을 따라가는 주인
by 박성준 에디터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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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선] 서점_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그냥 서점에 가보기를 추천한다.
[illust by 박지선] 서점_ 약속 장소에 일정보다 일찍 도착하거나 시간이 잠시 생길 때 서점을 간다. 서점은 단순히 책을 사는 공간을 너머 가치가 있다. 머속이 복잡하거나 어떤 일을 시작하고 싶을지 모를 때 서점에 가 책의 공기를 느낀다. 책은 다른 누군가의 인생을 잠시 엿볼 수 있는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그냥 서
by 박지선 에디터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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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정말 먼 곳'이 의미하는 것 [영화]
'안식처'와 '도달할 수 없는 곳'을 오가는 <정말 먼 곳>
한국 독립 영화를 참 좋아하는 한 관객으로서 더 많은 사람이 보길 바라는 영화가 한 편 있다. 바로 박근영 감독의 2021년 작 <정말 먼 곳>이다. 이 영화는 감독의 대학 동기이기도 한 박은지 시인의 201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작 <정말 먼 곳>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는데, 그런 만큼 영화 속에 등장하는 시와 인물들의 서사가 이루는 화음이 유독
by 윤채원 에디터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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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공간을 기억하는 방법 [미술/전시]
2023 아르코미술관 주제기획전 《기억·공간》
공간은 한 줄로 정의하기에 어려운 구석이 있다. 그곳을 거쳐 간 사람들과 맥락들이 한 줄 한 줄 이야기를 새로이 덧대기에. 아르코미술관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산하의 미술관이다. 1979년 마로니에 공원(옛 서울대학교 터) 내에 건물을 신축, 이전하면서 외관 전체를 뒤덮은 붉은 벽돌이 마로니에 공원과 어우러져 자리하고 있다. 해당 미술관은 여타 공간에 비해
by 지소형 에디터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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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어씌우기와 벗겨내기
예술가들은 무엇을 위해, 어떻게 저항하는가? 그들이 원하는 자유는 어떤 모습일까? 여기 평생에 걸쳐 저항과 자유의 메시지를 주창한 작가가 두 명 있다. 아트선재센터에서 6월 25일까지 열리는 '하이디 부허'전은 스위스 예술가 하이디 부허의 첫 아시아 개인전이다. 그녀의 작업은 벌레가 성충이 되어 날아간 후 남은 거대한 고치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 이는
by 강수민 에디터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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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한 입 파먹기 시리즈] 시티 오브 갓과 올드보이 ②
20년이 훌쩍 지나버린 르네상스.
‘수박 겉핥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마치 겉과 속이 다른 수박을 외면으로만 보아 그 달콤한 과육은 채 알지 못하게 되는 것처럼, 어떠한 것을 채 제대로 알지 못할 때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브라질 한 입 파먹기 시리즈에서는 다채로운 브라질 문화를 다룹니다. 삼바와 축구, 자유와 열정… 그 속에 있는 이야기에 한 입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왜 브라질이
by 류나윤 에디터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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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남겨진 사물, 남겨진 사람 - 보존과학자 [공연]
아빠 그러다가 텔레비전 속으로 들어가겠어
다양한 이야기가 모이는 곳. '보존과학자1'이 살고 있다. 사실 '1'을 붙이지 않아도 연극 속에서 보존과학자는 한 명이라 특정된다. 아니 그 시간대에 살아남은 인간은 보존과학자1 하나뿐이라 사실 '미래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연극 <보존과학자>가 그리는 미래는 약 2931년이다. 지금껏 발굴되고 보존된 많은 물건들 중 작동을 멈춘 텔
by 정서영 에디터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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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어디에서든 최선의 하루를 살아내기 [영화]
공항 터미널에서의 9개월, 영화 <터미널>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는 ‘크라코지아’가 전부인 한 남자가 미국의 공항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 빅터 나보르스키는 크라코지아라는 작은 국가에서 아버지의 꿈을 대신 이루기 위해 뉴욕으로 향했다. 하지만, 그가 뉴욕으로 오는 동안 크라코지아에서 내란이 발생해 하루아침에 빅터 나보르스키는 국적을 잃게 된다. 무국적 신분인 그는 다시 조국으로 돌아갈
by 이연재 에디터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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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법을 족쇄에서 울타리로 바꾼 여성 - 百人堂(백인당) 태영 [공연]
하고 싶은 말은 참지 말고 끝까지!
“<인형의 집>에서 노라는 집을 나갔습니다. 그러나 나는 집을 나가지 않을 겁니다. 내가 뭘 잘못했다고 집을 나갑니까?” 남편과 자식을 집에 둔 채 자신을 찾기 위해 집을 떠난 ‘노라’처럼 집을 나가지 않을 거라 웅변하는 한 여성이 있다. 인형의 집을 뛰쳐나온 노라는 ‘제1의 인형’이고, 한국 여성은 ‘제2의 인형’이라는 내용이다. 당시 가부장적이고 성차
by 정은지 에디터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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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깊은 수렁에 드리운 한 줄기 햇살처럼 [영화]
영화 <말 없는 소녀>
* 본 글은 영화 ‘말 없는 소녀’의 내용 및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주인공 코오트는 ‘말 없는 소녀’다. 남들에 비해 눈에 띄게 말수가 적다. 아버지인 댄의 입을 빌리자면 어디서나 이방인처럼 겉도는 존재다. 집은 아이가 편안함을 느껴야 마땅한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코오트는 집에서도 침묵을 유지하며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by 박지연 에디터 2023.06.13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