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 솔리스텐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글 입력 2014.10.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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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7 (월) 오후 8:00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
 
'잘츠부르크 솔리스텐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Salzburg Orchester Solisten Concert in Korea
 
 
보고왔습니다~^^*
이 날을 얼마나 기다려왔는지..!!
 
 
30분정도 일찍 갔는데 역시나 사람들이 바글바글^^
 
 
 
 
IBK챔버홀 <좌석안내도>
인터넷으로 티켓 구매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며~
 
* IBK챔버홀은 음향(울림)이 정말 좋아서
1층/2층 상관없이 소리가 예쁘게 잘들리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피아노독주 하기에 좋은 곳 같아요!^^
2.jpg
 
 
 
처음으로 2층 거의 뒷줄에 앉아봤는데.. 처음에 너무 높아서
멀미날 거 같더라구요..ㅠㅠ
 
하지만 듣기에는 아무문제 없었어요~
어차피 클래식은 보는것도 중요하지만 듣는 게 더 중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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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앉은 곳에서 바라본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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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AME>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모차르트의 곡들로 프로그램이 짜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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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곡
1.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클래식 <피가로의 결혼 중 서곡 D장조 KV.492>
<피가로의 결혼>은 모차르트의 수많은 명작 중 최고의 걸작으로 뽑히는 작품인 오페라이죠.
영화 '런어웨이 브라이드','킹스스피치'등에도 삽입되어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기도 해요^^
시작되면서 딱 느낀것은
정말 호흡이 잘맞는다!
어느 악기하나 튀는음 없이 너무나 잘 어우러져 한번에 매료됬습니다.
 
 
 
두번째 곡
2. <바이올린 협주곡 3번 G장조 KV.216>
아름답고 풍부한 멜로디로 구성되어 있는 1악장 역시 서로 튀는음 없이 소리 너무 예쁘더라구요~ > <
협연자 바이올리니스트 조현진의 바이올린 소리의 첫 느낌은
정말 울림이 풍부하다! 였어요
하지만, 1악장은 오케스트라와 서로 대화하듯이 주고받는 부분들이 많은데
솔로와 오케스트라가
약간 따로 노는느낌과 너무 이어가는듯한 바이올린 소리에 살짝 답답한 느낌도 받았어요.
개인적인 차이지만 전 깨끗한 바이올린 소리를 좋아하기에..그렇게 느꼈던 거 같아요.^^
 
조현진의 바이올린소리는 1악장보단
역시 서정적인 분위기의 2악장과 더 잘어울리더라구요^^
아, 살며시 들어오지만 정확하게 음을 냈던 호른소리도 기억이 납니다.
호른은 정확한 음을 내기 어려운 악기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소리가 좋았어요!
잘츠부르크 솔리스텐 오케스트라의 악장 카스레아누의 현을 퉁퉁 튀기는 소리도 너무 귀여웠어요+ +
 
 
 
세번째 곡
3. <플루트 협주곡 1번 G장조 KV.313>
이 곡은 작곡 당시 연애에 열중하고 있었던 모차르트의 심리상태가 고스란히 반영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빠르게 1악장이 시작됩니다.
너무 빨라서 그런지 몰라도
플루티스트 노현주의 솔로와 오케스트라가 주고받을 때 약간 불안불안한 느낌이였어요 ;
하지만 화려한 카덴차에선 청년 모차르트의 넘치는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답니다^^
플루티스트들 보면 정말 숨을 오래 ,길게 쉬어서 연주볼 때마다 신기해요^^*
 
1악장에 비해선 좀 더 서정적으로 바뀐 2악장은
오케스트라와 솔로의 호흡이 훨씬 안정적이었어요!
 
제일 좋았던 3악장!
모차르트의 연애기분을 잘 나타냈다는 느낌을 확 받았어요^^
빠른 플루트의 소리도 좋았지만 퍼스트 악장 카스레아누의 따다다단 하며 맞받아치는 소리도 너무 좋았어요> <
오케스트라와 플룻의 왔다갔다 대화하는 듯한 부분은 정말 브라보~ 할 정도로 멋졌습니다!
 
 
 
마지막 곡
<교향곡 35번 D장조 '하프너' KV.385>
모차르트가 잘츠부르크의 하프너가의 영주 지크문트 2세가 기족으로 봉해진 것을 축하하기 위해
작곡한 세레나데를 교향곡으로 정리한 작품입니다.
높은 음악적 완성도에 모차르트 자신도 감탄하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고 해요
 
wow, 그래서 그런지 정신이 확 드는 곡! > <
1700년대에 만들어진 팀파니의 소리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곡!
쿵쿵 울리는 팀파니와 정확하게 리듬을 딱딱 끊어서내는 바이올린소리는 정말 인상적이었답니다.
반음계식 올라가는 음들에서도, 쉼표가 나오고 다시 음을 시작하는 부분에서도 
한사람이 소리내는것처럼 정말 잘맞아서
와 역시 잘하는구나.. 계속 감탄했답니다
 
 
실타래처럼 하나로 쭉 이어져있는듯한 2악장.
현악의 소리에 맞춰 관악이 나오고 다시 현악이 나오고 ㅡ
저도 모르게 푹 빠져있다가 2악장이 끝났을 때 정신을 차렸답니다^^
 
정말 이 곡은 엄격하게 박자와 리듬이 있어 형식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모차르트만의 개성이 잘 나타난 곡 같아요!
 
 
 
프로그램이 끝났지만, 앵콜곡을 4번이나 했던 잘츠부르크 솔리스텐 오케스트라.
와 감동에 감동이었답니다.
 
역시 음악의 고장이라 그런지 연주를 보여주는 느낌이 아니라 즐기고 있는 느낌을 확 받았답니다.
저도 그대로 그 에너지를 받아서 그런지 너무 기분좋고 행복했어요^^*
 
중간중간 오케스트라 대표 슈타이너가 곡에 대해 설명해주시는데, 독일어도 오랜만에 들으니까
오스트리아 가있는 거 같아서 설레이고 좋더라구요^^*
이렇게 평일날, 음악에 푹 빠질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답니다~~
 
 
 
 
 
열정적인 공연을 보여주신 잘츠부르크 솔리스텐 오케스트라.
곳곳에서 Bravo와 Bravi 를 외치는 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매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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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쁨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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