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을 빛낸 한국 독립애니메이션,

한 자리에 모이다

2023년을 빛낸 한국 독립애니메이션 작품들로 가득 채워진 ‘인디애니씨어터’가 내달 8일부터 9일, 양일간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진행된다.

인디애니씨어터와 함께 열리는 ‘애니메이션 어워즈’는 9일 저녁 6시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려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올해 6번째 개최를 맞이한 애니메이션 어워즈는 오직 애니메이션만을 위한 연말 시상식으로, 작품상, 감독상 등 총 11개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상에 앞서 인디애니씨어터에서는 후보 작품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행사는 ‘새로운 발견’, ‘스튜디오 특별전’, ‘애니메이션 어워즈’ 총 3개 섹션으로 나뉘어 상영 및 GV를 진행한다. 이틀간의 행사에서는 2023년을 빛낸 다양한 애니메이션과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소개될 예정이다.

<메아리>, 김상준

먼저 ‘새로운 발견’은 독립애니메이션이 가지고 있는 새롭고 다양한 표현 기법과 다채로운 소재들을 사용한, 올해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을 소개한다. 박유선 감독의 <분노의 개구리>를 포함한 총 9편의 독립애니메이션을 상영하며, 관객들이 각 작품을 통해 독립애니메이션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으로 ‘스튜디오 특별전’은 자신만의 색깔을 바탕으로 개성 있고 감각적인 작업으로 주목받으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애니메이션 부티크 스튜디오들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한다.

'스튜디오 쉘터', '스튜디오 피보테', 'VCRWORKS'가 그 주인공이다. GV에서는 그중 부티크 스튜디오의 대표작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며 부티크 스튜디오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애니메이션 어워즈’ 섹션에서는 올 한 해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인 25편의 독립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이후 진행되는 시상식에서는 ‘작품상’, ‘감독상’은 물론 ‘주연상’, ‘조연상’ 등 애니메이션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포착하여 시상한다.

<안 할 이유 없는 임신>, 노경무

이번 인디애니씨어터는 지난 ‘서울인디애니페스트 2023’에서 감상하지 못한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대상인 '인디의 별'을 수상한 김상준 감독의 <메아리>와 관객 사이에서 화제작인 노경무 감독의 <안 할 이유 없는 임신>도 후보작으로 선정되어 다시 한번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아쉽게 극장 관람을 하지 못했던 관객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인디애니씨어터와 시상식 예매는 11월 27일 오후 2시에 시작된다. ‘인디애니씨어터’는 CGV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매할 수 있고, ‘애니메이션 어워즈’는 온오프믹스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상영작 정보 및 부대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SNS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