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디애니씨어터 with 애니메이션 어워즈

글 입력 2023.12.0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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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빛낸 한국 독립애니메이션 공개하며 성황리 종료

서새롬 감독의 [Swimming] ‘작품상’ 수상!

 

 

‘인디애니씨어터 with 애니메이션 어워즈’가 47편의 작품 가운데 11개 부문 수상작을 공개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본 시상식은 올 한 해를 빛낸 한국 독립애니메이션을 결산하는 애니메이션 시상식이다.

 

이경화 심사위원은 11개 부문 수상작에 대해 “저마다의 매력과 의미를 지닌 멋진 작품들을 보여주신 창작자 여러분께 감사를 전한다”며 총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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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mming], 서새롬

 

 

‘작품상’에 선정된 서새롬 감독의 [Swimming]은 무의식마저 SNS에 공개되는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2D애니메이션이다.

 

심사위원 정지혜 감독은 “작품의 배경이 되는 미래 사회는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의 풍경과 닮았다.”며 “빛나는 상상력과 톡톡 튀는 개념의 아름다운 시각화, 재치 있는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평을 남겼다.


‘감독상’은 올 한 해 수많은 영화제에서 화제가 되었던 <안 할 이유 없는 임신>의 노경무 감독이 선정됐다.

 

이상화 심사위원은 “남성 임신이라는 아름다운 소재를 통해서, 도발적이지만 동시에 유쾌하게 현시대에 문제를 제기하는 감독님의 시선을 모두와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선정의 변을 밝혔다.

 

 

3. 안할이유없는임신_01_main.jpg

<안 할 이유 없는 임신>, 노경무

 

 

‘주연상’에는 전승배 감독 <건전지 엄마>의 건전지 엄마가, ‘조연상’에는 김정연 감독 <수지가 누구야?>의 수지에게 돌아갔다. 김남희 심사위원은 ‘건전지 엄마’의 포근함과 ‘수지’의 친절함에 주목했다며 심사의 평을 남겼다.


‘애니메이팅상’과 ‘아트웍상’은 각각 <물 만난 붕어빵> 고동환, 송하연, 강선우 감독과 [The Posthuman Hospital] 김준하 감독에게 수여됐다.


김진만 심사위원은 고동환, 송하연, 강선우 감독의 <물 만난 붕어빵>을 보고 “꿈을 향한 첫 몸부림의 작은 움직임부터 심해어를 피해 도망치는 강한 액션까지 속도감과 긴장의 완급이 작품에 몰입하게 한다.”며 <물 만난 붕어빵>의 애니메이팅에 대한 호평을 남겼다.


이상화 심사위원은 김준하 감독의 [The Posthuman Hospital]에 대해 “하이퍼리얼리스틱한 3D 아트웍으로 이 영상이 허구인지 진실인지를 끊임없이 의심하게 만들며, 비선형적인 서사 구조로 그 이미지들을 나열하며 트랜스 휴먼 시대 그 이후에 우리는 어떤 모습일지를 질문하게 만드는, 정말 실험적이고 재미있는 시도”라며 평을 전했다.

 

 

2. 혼자에익숙해지는법_01_main.png

<혼자에 익숙해지는 법>, 서평원

 

 

‘신인감독상’은 <혼자에 익숙해지는 법>의 서평원 감독이, ‘명장명상’은 정해지 감독의 <길 건너에서 만나요>가 선정됐다.


정지혜 심사위원은 <혼자에 익숙해지는 법>에 대해 “일상 속에서 우리를 이루고 지탱해 주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작용을 하는지 상기시켜준다”며 “시각적으로나 이야기적으로나 잘 유려하게 구성된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평을 남겼다.


<길 건너에서 만나요>에는 “신호등 앞, 아이가 길을 건너지 못하게 만든 건 무엇일까 되짚어보게 된다.”며 “물방울은 아이 스스로가 만든 보호막일지도, 외부에서 아이에게 덮어버린 어리석고 혹독한 시선의 상징일지도 모른다. 작품 속 아이들의 순수한 시선과 대사는 작품을 보는 어른을 움직인다.”라는 평을 남겼다.

 

 

3. 무기력어드벤쳐_03.png

<무기력 어드벤쳐>, 노유경

 

 

‘명대사상’은 노유경 감독의 <무기력 어드벤쳐>, ‘이슈발굴상’은 조항진 감독의 [LAST ORDER]가 수상했다.


김진만 심사위원은 명대사상에 대해 “모든 것이 빛을 잃고 안간힘을 줘야 숨이라도 쉬어지는 순간, ‘이건 나이구나’라는 한마디는 깨달음과 함께 위로를 준다”며 대사 한마디가 관객에게 주는 위로를 포착하며 심사평을 남겼다.


이경화 심사위원은 [LAST ORDER]에 대해 “한국 사회의 무시무시한 현실을 더없이 인상적으로 재현한 작품”이라며 관객의 심리를 자극한 [LAST ORDER]에 대해 호평을 남겼다.

 

 

트레져_02.png

[Treasure], 허정인

 

 

‘뮤직비디오상’은 허정인 감독의 [Treasure]가 선정됐다.

 

이상화 심사위원은 “2D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실사 촬영과 스톱모션 기법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아름다운 사랑의 도피를 보여준다.”며 “음악과 함께, 감독님이 만들어내신 아름다운 세계를 함께 여행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는 선정의 변을 남겼다.


12월 8일(금)부터 9일(토)까지 진행된 인디애니씨어터 with 애니메이션 어워즈는 당해를 빛낸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소개하며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2024년에는 어떠한 신선한 애니메이션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애니메이션 축제의 장이 될지 기대가 된다.

 

 

[김소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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