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동서양의 만남, 감동의 오페라 투란도트

글 입력 2014.10.26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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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오페라 투란도트!
드디어 오늘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보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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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 시작, 거의 딱 시간에 맞춰서 들어갔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오페라극장 앞에 북적였고 좌석도 거의 다 꽉찼다.


처음으로 오페라를 보는데다가 오페라는 어렵고 클래식과 공연에 대해 깊은 지식이 있는
사람들이 즐기는 문화생활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보기 전에 나름 열심히 공부하고 간 것 같다.
프리뷰를 쓰면서 아리아를 찾아 여러번 들어보고 또 투란도트의 줄거리, 
1막 2막 3막에 각각 무슨 내용이 있는지 외우고
특히 등장인물들의 이름을 잘 못외우는 내 습관때문에
주인공 이름들도 여러번 되새기고 공연을 보게 되었다.


오페라에 대한 지식이 정말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무대가 어떨지, 자막이 어디에 나오는건지,
노래소리는 얼마나 크게 들리는건지 등등 너무 궁금했었다.

약 3시간동안 공연이 진행되서 혹시라도 졸진 않을까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었는데
웬걸! 커튼이 열리면서 무대를 보자마자 충격을 받았다.ㅋㅋㅋㅋ
와...무대에 그렇게 많은 출연진들이 등장하는지도 몰랐고
그렇게 예쁘고 화려하게 무대가 꾸며져 있을지 몰랐다.

대략 60명은 족히 넘어보이는 성악가들과 출연진들,
그리고 무대 바로 밑에 있는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오케스트라가 있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바보같았다..)
내겐 너무 신기했다!


관람 전에 나름의 공부를 해간 것이 정말 도움이 되었다. 
노래도 이미 몇 번 들어봐서인지 더 집중해서 들을 수 있었고
줄거리도 대충 다 외우고 갔기 때문에 자막을 그렇게 신경써서 보지 않고 공연에 집중할 수 있었다.
화려한 붉은 색의 무대와 빛이 났던 의상들은 내가 예상했었던 무대보다 
훨씬 세련되고 멋진 '중국 배경' 을 만들어냈다!
또 다양한 방향과 위치에서 등장하는 배우들은 무대를 더 다채롭게 만들었다.


개인적으로 '류' 의 연기와 노래가 인상깊었는데 검색해보니
소프라노 손현경씨로 많은 오페라들에 출연하셨다.
무대 위의 얼굴은 분장으로 잘 보이지 않고, 거리때문에 자세히 보지도 못했는데
사진으로 보니 매력적인 얼굴이다.


처음으로 오페라를 접해봐서인지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데도 여운이 계속 남아있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오페라를 또 보고싶고 앞으로 오페라에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트인사이트 초대권이 아니였더라면 이렇게 좋은 공연과 경험을 못했을거다.
정말 감동적이고, 눈과 귀 모두 화려함과 즐거움을 느낀
오랜만에 정말정말정말 좋다고 느낀 문화생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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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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