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놀로지와 예술의 조화 - 건축가 김종성전
-
테크놀로지와 예술의 조화 - 건축가 김종성전
'테크놀로지와 예술의 조화 - 건축가 김종성전'은 한국의 근대건축 발전에 선구적 역할을 한 건축가 김종성의 작품세계를 조망하고, 향후 한국 근현대 건축의 역사와 흐름을 체계적으로 볼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또한 건축의 거장 미스 반 데어로에의 유일한 한국인 제자이자 동료로서, 그의 모더니즘 건축을 체험하고 슴득한 김종성이 한국 초기 모더니즘 건축의 수용과정에서 기여한 바를 살펴본다. 특히 드로잉, 재료, 비례, 구조 등 건축의 기본 요소들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강조하며, 테크노로지와 합리적 사고에 기반한 그의 절제된 미학은 오늘날 우리 시대의 건축에 많은 시사점을 줄 것이다.
- 전시기간: 2014.9.23~2015.04.26
- 전시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 문의처: 02-2188-6000 http://www.moca.go.kr
- 관람료: 무료
-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
일시: 10월 중 2회
장소: 과천관 소강당
내용: 전시 기획 의도, 작품 설명 등
[전시연계 건축 강좌]
일시: 11월, 12월, 2월 등 3회
장소: 과천관 소강당
내용: 테크놀로지와 예술
[김종성 조성료 대담]
일시: 11월 혹은 2015년 3월
장소: 과천관 대강당
내용: 김종성의 건축관과 미스 반 데어 로헤
육사도서관(1982)
엄격한 규칙과 대칭성을 가진 공간의 육사도서관은 건물 중심에 2층까지 터진 구심점 공간을 배치하고, 천창으로 유입된 자연광이 건물 전체에 방향성을 부여하고 있다
힐튼 호텔(1983)
힐튼 호텔의 공간개념은 로비-아트리움-라운지로 연결되는 일련의 장면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특히 아트리움에 공간적 강조점을 두었고, 지하1층, 1층과 2층을 수직으로 연결하는 공용공간에 수평성과 수직성을 모두 부여했다.
국립 역도경기장(현 우리금융아트센터, 1986)
김종성의 대표적인 장스팬 건축인 역도경기장은 보편적 공간을 받아들이되 자연광 도입을 매우 효율적으로 처리하여 이와는 상반되는 공간을 창출해냈다.
경주 선재미술관(현 우양미술관, 1991)
김종성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선재미술관은 중심공간과 전시공간이 대지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다. 김종성은 미스 반 데어 로에의 미술관 건축을 연구했지만 그와는 달리 기둥 없이 넓은 공강늘 확보하는 무주공간의 전시실이 아닌 적절한 기둥으로 공간을 구분했고, 루이스 칸의 킴벨미술관 이후 미술관 건축에서 중시된 빛과 공간과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여 1/4 원호로 된 천창을 통해 자연광을 내부로 끌어들였다.
[백혜린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